[국내장 심리 체크] 상승세 둔화에 탐욕 지수 하락…맨틀·BAT '탐욕' 유지

| 김서린 기자

8월 17일 기준 업비트 기준 시장 심리지수가 전일과 동일한 '중립(54)'을 유지하고 있다. 한 달 전 '탐욕(63)' 구간에 비해 투자 심리가 다소 약화되었으며, 일주일 전(58) 대비 소폭 하락하며 중립 구간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인 흐름이다.

공포·탐욕 높은 순 / 업비트 데이터랩

종목별 심리지수를 보면 '공포' 심리가 가장 높은 종목은 ▲버추얼프로토콜(VIRTUAL, 35)과 ▲카이토(KAITO, 38)였다. 버추얼프로토콜은 전일 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카이토는 1포인트 하락하며 각각 공포 심리를 이어갔다. 가격 하락과 거래량 둔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탐욕' 심리가 강한 종목은 ▲맨틀(MNT, 89) ▲베이직어텐션토큰(BAT, 72) ▲체인링크(LINK, 70) ▲에이다(ADA, 70) ▲웨이브(WAVES, 68) 순이다. 맨틀은 '매우 탐욕' 구간을 유지했지만 전일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도 BAT와 ADA 역시 각각 6포인트, 4포인트씩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상승 심리의 둔화가 나타났다.

업비트 프리미엄 높은·낮은 순 / 업비트 데이터랩

업비트 프리미엄은 일부 저유동성 종목에서 극단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체인(GO), ▲옵저버(OBSR), ▲랠리(RLY)는 각각 100%의 프리미엄을 기록해 글로벌 시세 대비 2배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됐다. 유통량과 수급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이오텍스(IOTX, –4.00%) ▲엔진코인(ENJ, –3.33%) ▲FC바르셀로나(BAR, –2.67%) 등은 글로벌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역프리미엄 종목으로 분류됐다. 이는 매도 우위 혹은 국내 관심 둔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