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지원 종료가 예고된 스트라이크(STRIKE)가 장중 급등락을 거듭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18일 오후 1시 기준 업비트에서 스트라이크는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15.22%(+2,080원)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약 3,7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차트상으로는 오전 11시 전후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며 1만3천 원대에서 단숨에 1만9천 원대까지 올랐고, 낮 12시 30분경에는 매도세가 유입되며 1만6천 원대까지 조정을 받았다.
업비트 / 거래소
업비트는 전날 공지를 통해 스트라이크의 거래지원이 오는 8월 21일 오후 3시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프로젝트팀과 협력해 투자자 보호 차원의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상장폐지를 앞둔 코인은 일반적으로 유동성이 급격히 줄어들며 급등락이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단기 차익을 노린 매수세와 보유 물량을 정리하려는 매도세가 동시에 몰리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거래지원이 종료되면 국내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제한돼 장외 시장이나 해외 거래소로 자금 이동이 필요해, 투자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비트 / 공지사항
스트라이크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디지털 자산을 빌리고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든 분산형 금융 플랫폼으로, 2018년에 처음 발행됐다. 네이티브 토큰 STRIKE는 거버넌스 투표와 보상에 활용되며, 시스템 내에서는 sTokens를 통해 담보 자산 가치와 연동된 거래가 가능하다.
한편, 메이저 코인 시세를 보면 비트코인은 1억6,070만7천 원으로 전일 대비 1.47%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592만1천 원(-4.79%), 솔라나는 25만2,100원(-5.12%), XRP(리플)는 4,133원(-3.79%)에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알트코인 가운데 에이다(ADA)는 1,276원(-4.42%), 체인링크(LINK)는 1만4,950원(-7.13%), 도지코인(DOGE)은 311원(-4.60%)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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