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 0.01% 하회…RSI 47로 상승 여력 제한

| 강이안 기자

국내에서 해외 대비 암호화폐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사실상 사라졌다.

8월 23일 8시 8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김치프리미엄(업비트바이낸스)은 -0.01%를 기록했다.

24시간 전 1.54%였던 프리미엄이 급격히 줄며, 좌우로 제한적인 흐름에서 균형을 찾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솔라나·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프리미엄이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하며 전반적인 차익 유인이 줄어든 상태다. 국내외 가격 격차가 해소되며, 글로벌 반등세 속에서도 국내 매수세는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별 김치프리미엄 현황

비트코인(BTC): 116821.42달러 / 1억6085만4500원 / -0.01%

이더리움(ETH): 6646.72달러 / 664만3000원 / -0.07%

솔라나(SOL): 274.63달러 / 27만4350원 / -0.12%

엑스알피(XRP): 4.23달러 / 4224.5원 / -0.13%

도지코인(DOGE): 0.33달러 / 329.5원 / -0.36%

김치프리미엄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거나 낮게 형성되는 가격 괴리 현상이다. 현재의 마이너스 수준은 국내 투자자들이 대체로 글로벌 움직임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과열 신호는 없으며, 가격 기대보다도 관망세가 짙은 흐름으로 이해된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

비트코인 가격 트렌드 / 데이터맥시플러스

볼린저밴드 기준 상단은 121563달러, 하단은 111922달러, 중심선은 116742달러(20일 이동평균선)에 위치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682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중심선을 소폭 상회하고 있다. 이는 제한적인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상단 돌파 가능성은 다소 낮아진 상태다.

기술적으로는 상단 밴드(121563달러)에 대한 접근보다는 중심선(116742달러) 부근 지지 여부가 관건이다. 추세가 약화될 경우 하단 밴드(111922달러)까지의 되돌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7.78로, 전일 52.41 대비 하락했다. 지난주 고점(73.4) 대비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과매수 구간을 탈피한 이후도 여전히 추세 전환에 힘이 실리지 않음을 시사한다.

RSI가 50 미만에서 횡보한다는 점은 당분간 강한 추세보다는 제한적 상승-조정 반복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암시한다. 기술적으로는 중심선 위 안착 여부에 따라 향후 박스권 탈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