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청산이 두드러졌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기준 이더리움(ETH)이 약 1억 3202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고, 비트코인(BTC)이 1억 937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솔라나(SOL)는 약 3220만 달러, XRP는 158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청산 히트맵 / 코인글래스
최근 4시간 동안의 거래소별 청산 데이터를 살펴보면(Bitfinex 제외), 전체 1672만 달러 중 숏 포지션 청산이 910만 달러로 전체의 54.4%를 차지해 롱 포지션 청산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가 735만 달러(43.95%)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437만 달러(59.41%)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바이비트는 532만 달러(31.82%)의 포지션이 청산됐는데, 특이하게도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70.9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이 현재 10만 8422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39% 하락한 가운데, 롱 포지션에서 9427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151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 4시간 동안은 숏 포지션 청산액(43만 2700달러)이 롱 포지션 청산액(14만 3220달러)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4392.09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10% 상승했다.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7860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534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 청산(277만 달러)이 롱 포지션 청산(88만 9110달러)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솔라나(SOL)는 202.5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35% 하락했으며, 롱 포지션에서 2416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804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도지코인(DOGE)은 현재 0.21553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소폭(0.27%) 상승했으며, 롱 포지션에서 470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19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이사항으로 바이비트와 여러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롱 포지션보다 높게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이는 최근 약세장에서 일부 코인들의 반등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가격이 상승하면서 숏 포지션 청산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Hyperliquid, CoinEx 등의 거래소에서도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70%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해당 거래소들에서 숏 레버리지를 활용한 트레이더들이 최근의 가격 반등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