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이번 주간 차트에서 두 개의 역헤드&숄더(Inverse Head and Shoulders, IH&S) 패턴을 형성하면서, 주요 기술 분석 지표들이 36만 달러(약 5억 84만 원) 돌파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두고 BTC의 ‘슈퍼사이클’ 점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역헤드&숄더는 세 번의 저점을 기반으로 구성되며, 가운데 위치한 가장 낮은 지점이 '머리', 양쪽의 더 높은 두 지점이 '어깨' 역할을 한다. 이 패턴의 목선(neckline)을 상향 돌파할 경우,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이 통상적인 기술 분석 해석이다.
이번에 분석된 비트코인 주간 차트에는 두 개의 IH&S 패턴이 포착됐다. 첫 번째 패턴은 2024년 11월부터 진행돼 7월에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선을 돌파하면서 완성됐다. 이후 비트코인이 해당 가격대를 기반으로 다시 반등하면서, 기술적 방향성에 대한 신뢰감이 커지고 있다.
이 패턴의 계산 목표가는 17만 달러(약 2억 3,630만 원)로, 현재 가격 대비 약 49% 상승 여력을 내포하고 있다. 그보다 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선 36만 달러(약 5억 84만 원)까지의 상승이 거론되며, ‘슈퍼사이클’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기관 투자자의 수요 회복도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두 달 만에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자금이 다시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패턴과 수급 개선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비트코인의 다음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 구간을 지나면서 BTC의 또 다른 상승국면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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