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7440만 달러(약 2,549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약 9924만 달러로 전체의 56.89%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약 7516만 달러로 43.11%를 기록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554만 달러(전체의 42.69%)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1126만 달러로 72.47%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031만 달러(28.33%)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628만 달러(60.9%)를 차지해 주요 거래소 중 유일하게 숏 포지션 청산이 우세했다.
OKX에서는 약 565만 달러(15.52%)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9.26%였다. 게이트와 HTX에서도 각각 288만 달러, 13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두 거래소 모두 숏 포지션 청산이 우세했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95.18%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463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는 현재 ETH 가격이 4,640달러에서 24시간 동안 0.37% 하락한 것과 관련이 있다. 4시간 기준으로는 이더리움에서 570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BTC)은 현재 116,00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27%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기준 약 204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특히 4시간 기준으로는 약 319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동안 2.34% 하락하며 약 187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솔라나(SOL)는 1.45% 하락하며 1561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PUMP'와 'WLFI' 토큰으로, 각각 1185만 달러와 820만 달러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WLFI는 24시간 동안 3.44%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또한, 솔라나 생태계의 'SUI' 토큰(-1.66%)과 카르다노의 'ADA'(-2.21%)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이더리움과 일부 알트코인 시장에서 더 큰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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