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코인, KBW 2025 타이틀 스폰서 확정…위성 블록체인 기술 세계에 알린다

| 연합뉴스

스페이스코인이 2025년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국내외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2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회사는 기술적 성과에 이어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페이스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위성 통신망에 접목해 전 세계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탈중앙화 인터넷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첫 번째 저궤도 위성을 발사해 기술 실증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후에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과 서비스 확장을 위한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번 행사 참여는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실사용 사례를 대중에 선보일 기회가 될 전망이다.

KBW 2025는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되며, 블록체인 전문 기업 팩트블록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공동 주최를 맡는다. 이 행사는 매년 전 세계 블록체인 기술 기업과 투자자, 개발자, 규제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련 콘퍼런스 중 하나로 꼽힌다.

스페이스코인은 메인 행사 외에도 자체 브랜드 행사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넓히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서울 성수동에서는 ‘카페 GM’ 및 ‘파티 GN’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며, ‘파티 GN’ 행사에는 세계적인 DJ 초청도 예고돼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설명을 넘어 블록체인이 실생활에서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획으로 풀이된다.

회사 공동창업자 오태림 대표는 “글로벌 커뮤니티와 리더가 모이는 자리에 2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기술을 넘어선 네트워크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단지 투자 수단이 아니라 인프라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스페이스코인이 기술기반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과 위성망을 결합한 접근 방식은 아직 경쟁자가 많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