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래소별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4시간 기준으로 총 2,300만 달러(약 336억원)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약 968만 달러(전체의 41.8%)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625만 달러로 64.5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약 466만 달러(20.14%)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344만 달러(73.84%)를 차지했다.
OKX는 약 312만 달러(13.4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이하게도 숏 포지션 비율이 51.02%로 롱 포지션보다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하이퍼리퀴드에서는 271만 달러(11.71%)의 청산이 발생했고, 롱 포지션 비율이 73.85%를 차지했다. 비트맥스는 가장 적은 청산 규모를 보였지만, 청산된 포지션의 100%가 롱 포지션이었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이 24시간 동안 6,442만 달러의 청산 규모를 기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70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68만 6,600달러가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4,475달러로 24시간 동안 0.81%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7,69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약 52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164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4,714달러로 24시간 동안 4.28%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089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234.73달러로 1.81% 상승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XPL이 15.95%의 급등과 함께 24시간 동안 1,221만 달러의 큰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4시간 동안에만 롱 포지션에서 102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58만 달러가 청산됐다.
도지코인(DOGE)도 5.83%의 가격 상승과 함께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20만 7,620달러, 숏 포지션에서 14만 1,000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ASTER와 FARTCO 같은 알트코인들도 각각 11.98%, 12.02%의 가격 상승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ASTER는 24시간 동안 744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또 다른 토큰으로는 COAI와 SERAPH가 있으며, 각각 2,486만 달러와 1,739만 달러의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더리움의 강세와 함께 일부 알트코인 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 발생하면서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진 트레이더들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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