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금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2021년 3월부터 시행(종합)]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암호화폐 산업 제도화의 초석이 마련됐다. 국회는 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특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특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후 1년 뒤인 2021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특금법 개정안은 기존 은행 등 금융기관에 부여하던 자금세탁방지(AML)과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의무를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사업자(VASP)에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해 6월 내놓은 권고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시중은행에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을 발급받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갖춰야 한다. 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영업신고를 해야 사업을 할 수 있다. 만약 영업신고를 하지 않으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하이퍼레저 컨소시엄 합류]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오픈소스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하이퍼레저(Hyperledger)에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마트는 아이오유 테크놀로지, 클리어, 탄젬 등 7개 회사와 함께 하이퍼레저 컨소시엄에 신규 회원사로 합류했다. 지난 2016년 리눅스재단 주도로 출범한 하이퍼레저는 스마트 계약을 구현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금융 등 특정 비즈니스 모델에 특화된 타 플랫폼과 달리 사물인터넷(IoT), 물류, 제조, 기술 등 여러 산업에 도입 가능한 기술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영란은행 총재 내정자 “비트코인 투자자, 전재산 잃을 각오해야”]
영란은행 차기 총재 내정자가 비트코인 투자로 전 재산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영란은행 차기 종재로 내정된 앤드류 베일리는 영국 의회 앞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아무 것도 비트코인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앤드류 베일리는 “모두 우려하는 점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언급한다”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자산을 모두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비트코인에 투자하더라도, 내재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외재 가치가 있을진 몰라도 내재 가치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그렇게 유행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영란은행 총재는 재무장관이 총리에게 추천하며, 의회 인준 없이 여왕 승인으로 임명된다. 앤드류 베일리는 오는 16일 121대 영란은행 총재로 취임한다. 임기는 8년이다.
[블룸버그, 美 민주당 대선 경선 중단…친 암호화폐 주자 모두 하차]
최근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제안한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다. 지난달 경선을 포기한 앤드류 양 후보에 이어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제시한 후보들이 연이어 출마를 포기했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경선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전날 14개주에서 경선을 치른 후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낸 지 하루 만이다. 당초 블룸버그 전 시장은 중도 대표 자리를 놓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4개주 가운데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성명에서 "석달 전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꺾기 위해 대선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오늘 같은 이유로 레이스를 중단한다"며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후보 뒤에서 힘을 합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게 맞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언스트앤영·컨센시스, 기업을 위한 더 ‘안전한’ 퍼블릭 이더리움 만든다]
기업형 블록체인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마이크로소프트, 언스트앤영(EY), 컨센시스가 기업의 퍼블릭 블록체인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보안 향상 기술을 개발했다. 4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사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결제 레이어가 아닌 기업 시스템의 미들웨어로 활용할 수 있는 '베이스라인 프로토콜' 기술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EY, 컨센시스는 결제 레이어가 아닌 미들웨어 관점에서 블록체인 활용 방안을 검토하며 '베이스라인 프로토콜(Baseline Protocol)' 이니셔티브를 진행해왔다. 프로토콜은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와 다양한 전사적 자원관리(EPR) 시스템,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통합해준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통합 작업을 위해 전문 개발팀을 두고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자료제공=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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