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IT 라이벌이 블록체인으로 손잡았다…오라클·IBM 상호 운용 테스트]
글로벌 IT 시장의 오랜 라이벌 IBM과 오라클이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IBM과 오라클, SAP 엔터프라이즈가 블록체인 플랫폼 간 상호 연동을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크 라크밀레비치(Mark Rakhmilevich) 오라클 블록체인 제품관리 총괄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하이퍼레저 글로벌 포럼에서 "오라클 개발자들은 IBM의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을 사용하는 상호 운용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오라클은 IBM, SAP와 전방위적인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어떤 고객이 오라클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기를 원하면서도 IBM의 솔루션 사용을 원한다면, 우리는 상호 운용성을 통해 검증된 신뢰할만한 결과와 프로세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美 2020년 암호화폐 법안 제출…단독 관할기관 지정]
미국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기관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법안 작업이 진행 중이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폴 고사(애리조나주·공화당) 하원의원은 암호화폐를 분류하고, 이에 따라 관할기관을 지정하는 '2020 년 암호화폐법(Crypto-Currency Act of 2020)'을 추진하고 있다. 윌 스테츠슐트 법률보좌관은 해당 법안이 "암호화 자산에 대한 명확성과 합법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디지털 자산을 암호-상품(crypto-commodity), 암호-화폐(crypto-currency), 암호-증권(crypto-security) 세 범주로 나누고, 관할기관을 각각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기구(핀센·FinCEN), 증권거래위원회(SEC)로 지정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은 '암호-화폐'보다 '암호-상품'으로 분류해 기존의 입지를 강화시켰다. 암호-화폐는 "미국 통화나 합성 파생상품의 표시"로 테더(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가리킨다.
[페이팔 CTO "리브라 탈퇴, 규제 때문 아냐…방향성 문제"]
지난해 리브라협회에서 탈퇴한 글로벌 결제업체 페이팔(PayPal)이 탈퇴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페이팔의 최고기술경영자(CTO) 스리 시바난다(Sri Shivananda)는 페이팔이 리브라협회에서 탈퇴한 이유가 규제 문제가 아닌 방향성의 문제라고 밝혔다. 시바난다 CTO는 "페이팔은 당초 리브라의 계획이 금융소외 계층에 저렴하고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믿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볼 때 리브라의 움직임은 그러한 방향성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말했다. 페이팔은 지난 6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공개할 당시, 비자(Visa), 마스터카드 등의 주요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4개월 후인 지난해 10월 28개 초기 회원사 가운데 가장 먼저 리브라협회에서 탈퇴했다.
[비트코인, 뉴욕 증시와 함께 하락 이어져…금·미 국채는 상승]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폭락으로 뉴욕 증시가 추락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천 달러 넘게 급락한데 이어 8,000달러 선도 무너졌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 18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보다 2.25% 하락한 7,91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9,100달러 대를 기록했지만 중국 최대 다단계 사기 플러스토큰 물량의 대규모 이동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1천 달러 넘게 하락하며 8천 달러 선이 무너졌다. 암호화폐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무너지자 알트코인 가격도 크게 폭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암호화폐가 대부분 15% 넘게 하락했다. 이에 지난 9일 오전 이더리움(ETH)은 15.35%, 비트코인캐시(BCH)는 16.1%, 비트코인SV(BSV)는 15.08%씩 각각 하락했다.
비트코인 등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폭락한 가운데 인도 관련 종목과 현지 암호화폐 거래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의 암호화폐 서비스 금지 조치 위헌 판결로 인도 관련 종목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자회사인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의 자체 암호화폐 'WRX'는 일주일 동안 무려 174% 상승해 글로벌 시세 흐름에 역행했다. 인도 주요 거래소의 거래량 역시 크게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와지르엑스는 인도 대법원 판결 이후 거래량이 약 6배, 젭페이(Zebpay)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 주도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56억원' 추가 투입]
중국 정부가 중국 인민은행이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에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현지 언론 테크인아시아(techinasia)를 인용해 중국인민은행이 앞으로 3년간 무역금융 플랫폼 연구개발에 56억원(3,235만 위안)에 달하는 정부 특수 지원 자금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공식 명칭은 '항만지역금융블록체인플랫폼'이다. 무역에 참여하는 은행과 기업이 발주, 운송, 거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무역금융의 효율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규제 감독 강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인민은행 디지털통화 연구소가 개발하고, 주도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홍콩 인접 도시인 심천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정부의 추가 자금 지원으로 인민은행은 기업의 무역금융 플랫폼 채택을 더욱 촉진하게 될 전망이다.
국제결제은행(BIS) 홈페이지 중앙은행 허브 자료에 따르면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은행 부총재가 지난 2월 말 결제의 미래 포럼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변하지 않을 흐름 3가지, 변하게 될 흐름 3가지를 제시했다. 변하지 않을 3가지로는 돈의 기본 구조, 이원(two-tiered) 통화 시스템, 중앙은행의 근본적인 역할을, 변화할 흐름 3가지는 소매 지불 캐시리스(무현금) 결제 지속 확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다양화, 돈-데이터 밀접화를 꼽았다.
[美 대형 투자리서치 회사, 첫 '이더리움 기반 증권' 등급 평가]
세계적인 펀드평가 기업 모닝스타(Morningstar)가 첫 블록체인 증권 평가를 내렸다. 8일(현지시간) 포브지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체인 팻버거(Fatburger)의 모기업 FAT브랜즈(FAT Brands)가 470억대 투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미국 대형 투자리서치 기업 DBRS모닝스타가 처음으로 '이더리움' 기반 증권 등급을 평가했다. 모닝스타는 20만개 뮤추얼펀드를 분석하는 약 300조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펀드 분석회사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근거로 수익률과 리스크 요인을 고려해 펀드를 평가한다. 모닝스타는 가맹점 영업권, 선취 수수료를 담보로 하는 팻브랜즈의 일반 채무증권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해당 증권은 이더리움 토큰 일부를 포함하도록 구조화된 것으로 컨설팅 기업 케이던스(Cadence)가 지원했다.
자료제공=토큰포스트, 코인니스
토큰포스트 | info@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