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6억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특히 하이퍼리퀴드와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하이퍼리퀴드로, 총 1억 1972만 달러(전체의 49.2%)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80.03%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5336만 달러(21.93%)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92.69%를 차지했다.
바이낸스는 약 3728만 달러(15.32%)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82.12%였다.
OKX에서는 1239만 달러(5.09%)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77.75%였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3억 654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1억 1703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772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10,754.4로 24시간 동안 2.17%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885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4625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1255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61만 8240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솔라나 가격은 $194.15로 24시간 동안 0.59% 하락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는 ZEC(Zcash)가 있으며, 24시간 동안 8.91%의 가격 상승과 함께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 청산보다 더 많이 발생한 특이한 패턴을 보였다. 4시간 기준으로 32만 1830달러의 롱 포지션과 38만 750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또한 TRUMP 토큰은 4시간 기준으로 426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349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동안 2.63%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ENA 토큰은 7.90%의 큰 가격 하락과 함께 30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59만 68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XPL 토큰의 경우 가장 큰 가격 하락(-13.82%)을 보였으며, 롱 포지션보다 숏 포지션 청산이 더 많이 발생한 특이한 상황이 관찰되었다. 4시간 기준으로 72만 6210달러의 롱 포지션과 35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주요 코인들의 가격 변동이 레버리지 거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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