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2459만 달러(약 4,74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약 2억 8500만 달러로 전체의 87.5%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약 4000만 달러로 12.5%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하이퍼리퀴드로, 총 853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94.21%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58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66.3%를 차지했다.
OKX는 약 22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58.75%였다. 바이비트에서는 21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77.64%가 숏 포지션이었다.
특이사항으로 최근 청산 데이터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1억 715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3,300.1로 24시간 기준 1.81% 하락했지만, 최근 4시간 동안은 숏 포지션 청산($2.47M)이 롱 포지션 청산($179.60K)보다 훨씬 많아 단기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9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알트코인 중 가장 많은 청산량을 기록했다.
지캐시(ZEC)는 24시간 동안 3,290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기준 10.65%의 급격한 가격 하락을 보였다.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405.03K)과 숏 포지션($309.07K) 모두 상당한 청산이 발생해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329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5.54% 하락한 $155.69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스왑(UNI)은 주목할 만한 청산 패턴을 보였는데, 4시간 동안 숏 포지션이 732만 달러 청산되며 전체 코인 중 가장 큰 숏 스퀴즈 현상을 보였다. 이는 유니스왑에 대한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아스터(ASTER)와 월프(WLFT) 토큰은 각각 +5.06%, +2.71%의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주요 코인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강세를 보였다. 두 토큰 모두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데이터는 시장의 방향성이 단기적으로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과 유니스왑에서 큰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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