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관련 상장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며 비트코인 트레저리·거래소·스테이블코인·채굴 부문 전반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전체 암호화폐 주식 시가총액은 1조8176억 달러로, 전일 대비 0.32% 하락했다. 하락폭은 크지 않지만 주요 섹터 대부분이 동반 약세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섹터별 비중을 보면 비트코인 트레저리가 80.56%로 시장을 압도하고 있으며 ▲BTC 트레저리 +0.38% ▲거래소 –6.00% ▲스테이블코인·결제 –2.70% ▲이더리움 트레저리 –9.01% ▲크립토 투자 –3.07% ▲채굴 –1.40% ▲기타 트레저리 –3.37%로 집계됐다.
■ 비트코인 트레저리
BTC 보유 기업들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1.13% 상승해 방어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나머지 주요 종목들은 2~7% 하락했다. 코인베이스는 –7.06%로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했고, 스트래티지·블록·피그마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 이더리움 트레저리
ETH 트레저리 섹터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비트마인이 –10.03%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샤프링크 게이밍·비트디지털·엑소더스도 4~7%대 하락세를 보였다.
■ 기타 트레저리
기타 자산 기반 트레저리 기업들은 혼조세였으며, 에잇코 홀딩스가 +8.32%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포워드 인더스트리는 보합, 트론은 –4%대 하락을 기록했다.
■ 스테이블코인·결제
해당 섹터는 비교적 약세를 보였다. 페이팔과 서클이 1~6%대 조정을 받았고, ALT5 시그마와 EBON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RVYL은 +16.08% 상승하며 섹터 내 유일한 강세 종목으로 나타났다.
■ 거래소
거래소 섹터는 전반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제미니가 –8.54%로 최대 하락을 기록했으며, 로빈후드·코인베이스·불리쉬·웹불 모두 4~7%대 조정을 받았다.
■ 채굴
채굴 섹터는 혼조세였다. 아이렌이 +2.24% 상승한 반면 비트마인은 –10.03% 하락했다. 사이퍼 마이닝과 라이엇은 –0.07%~–0.5%로 제한적 약세를 보였으며 테라울프는 +0.55% 상승했다.
■ 크립토 투자사
크립토 투자사는 대체로 보합권이었다. QMMM과 MFH는 변동 없었고, SBI 홀딩스와 GLXY는 4~5%대 하락을 보였다.
■ 기타
기타 섹터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어라이브AI는 –10.73%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피겨 테크놀로지는 +4.97%로 섹터 내 유일한 상승 종목이었다.
■ 종합
전체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상장주는 전날 대비 –0.32% 소폭 하락했다. 채굴·ETH 트레저리·거래소 섹터는 변동성이 컸으며, 개별 종목 간 상승·하락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시장 전반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방어적 흐름을 보이며 선별적 매수세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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