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 0.02%…RSI 33으로 상승 여력 제한적

| 강이안 기자

국내에서 해외 대비 암호화폐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0%대로 축소됐다.

11월 20일 8시 11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김치프리미엄(업비트바이낸스 및 기타 거래소)은 대부분 종목에서 0.00~0.02% 수준을 보이며, 전일 대비 크게 축소됐다.

이더리움·솔라나·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프리미엄도 0% 내외로 수렴하며, 국내외 가격 격차가 거의 사라진 모습이다. 글로벌 상승세가 일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수세는 관망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별 김치프리미엄 현황

김치프리미엄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거나 낮게 형성되는 가격 괴리 현상이다. 현재 수준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흐름에 보다 밀접하게 연동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과열되지 않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

비트코인 가격 트렌드 / 데이터맥시플러스

볼린저밴드 기준 상단은 11만7921달러, 하단은 9만0990달러, 중심선은 10만4456달러(20일 이동평균선)에 위치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120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중심선을 하회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매도 우위 흐름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현재 수준이 중장기 지지 여부를 판별하는 중요한 지점이 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중심선(10만4456달러)을 회복할 경우 상승 전환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며, 반대로 하단 밴드(9만0990달러) 붕괴 시 추가 하락 압력도 상존한다.

RSI(상대강도지수)는 33.16으로, 전일 52.41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현재 과매도 구간에 접근하고 있으며, 반등 시도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아직 명확한 지지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RSI가 30대 초반에서 횡보할 경우 제한적 기술 반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시장 참여자들의 유입 확대 없이는 강한 추세 전환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심선 회복 여부가 주간 흐름의 추가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 기준선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