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년 평균선 붕괴…불마켓 최대 조정 신호 분석 나왔다

비트코인(BTC)이 올해 불마켓 중 가장 깊은 조정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과 평균선 하단으로 밀리며 약세장 진입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 대비 약 35% 이상 하락하며 365일 이동평균선($102,000·약 1억 3,26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 평균선은 이번 시장 사이클 내내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하락은 그 지지선이 처음으로 깨진 사례다. 현재 BTC는 $87,000(약 1억 1,320만 원) 수준을 회복했지만,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온체인 지표인 ‘불 스코어 지수(Bull Score Index)’는 100점 만점 중 20점대 초반까지 급락해 극단적 약세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2022년 약세장 개시 시점과 유사한 흐름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하락과정에서는 이전 상승장에서 보여왔던 ‘기관 수요’가 수반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보고서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의 보유량 증가율이 둔화됐고, 지난해 시장 수요를 견인했던 재무기업들의 매입 활동 또한 사실상 멈춘 상태라고 지적했다.

주요 비트코인 재무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Strategy)조차 매입 규모를 대폭 줄였다. 지난해까지 17만1000 BTC를 보유했던 이 회사는 현재 약 9,600 BTC만을 신규 매입한 상태다. 주식 추가 발행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고 비트코인을 매입하던 기존 구조가 작동하지 않게 되면서 전체 수요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크립토퀀트는 약세장이 본격화하더라도, 강력한 촉매제가 등장할 경우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 촉매가 무엇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을 $70,000(약 9,100만 원)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하락이나 반등 여부는 향후 수요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약세장 전환 가능성이 짙어졌다. 기존 불마켓의 주요 수요 기반인 기관 투자자와 ETF 매수세가 크게 둔화된 점도 우려 요인이다.

💡 전략 포인트

온체인 데이터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분간 상승보다는 조정 리스크에 더 대비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 용어정리

- 365일 이동평균(MA): 특정 자산의 지난 365일 간 평균 가격으로, 중장기 추세 판단 지표로 활용됨

- 불 스코어 지수: 크립토퀀트가 개발한 온체인 기반 투자 심리지수로, 100에 가까울수록 강세장이며, 0에 가까울수록 약세장임

- 재무보유 기업(Treasury Company): 회사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으로 운용하는 상장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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