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거래가 연말 휴장기와 맞물리며 1년 중 가장 조용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장은 기대와 달리 연말 랠리 없이 2025년을 마감했고, 저변 동력도 크게 약화됐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2025년 마지막 2주간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 이후 가장 약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가격이 좁은 박스권에 머무른 데다 연말 휴가 시즌으로 거래자들이 매매에서 손을 떼면서 일종의 ‘거래 정지 상태’가 나타났다.
샌티멘트는 “이전에도 비슷한 시기 거래가 줄었던 상황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에이다(ADA), 도지코인(DOGE) 등 알트코인들이 여전히 적극적인 거래 흐름을 보였다”고 회상하며 "올해는 같은 종목의 주간 거래량이 절반 이하로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솔라나는 최근 한 달 간 $126(약 18만 2,322원) 부근에서 움직이며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솔라나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로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기관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솔라나 ETF는 최근 하루 새 36,533개 SOL, 약 $460만(약 66억 5,620만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7일간 누적 순유입도 87,667 SOL(약 $1,105만, 약 159억 9,335만 원)에 달했다. 가격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기관 수요는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이는 ‘현물 시장의 침묵’과 ‘기관투자자의 분할 매수’라는 이중적인 온도차를 보여주며 시장 흐름에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
반면 에이다는 같은 기간 $0.417에서 $0.349로 8%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도지코인 역시 약 한 달간 10% 가까이 떨어지며 $0.122(약 176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기술적 차트에서 '데스 크로스'나 '헤드 앤 숄더' 패턴이 관찰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선물 미결제 약정도 줄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을 ‘알트코인 시즌이 실종된 해’로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단발적인 상승장은 있었지만, 전체 알트 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과거 상승기와 비교해 현저히 낮았다. 오히려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는 평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펜서(Rekt Fencer)는 “현재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 대비 거시적 바닥권에 근접했다”며 “2026년에는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알트코인 ‘기타(Others)’ 지표의 시가총액 점유율이 12~13% 구간에 해당하면 역사적으로 상승장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표는 현재 2017년과 2020년 알트 대세장 시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통계적으로 18~20%대 점유율에 도달하면 큰 폭의 알트 시즌이 펼쳐졌던 전례도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으로 거래 정체, 가격 변동성 축소, 투자심리 위축이라는 복합적인 요인에 발목 잡힌 모습이다. 그러나 일부 온체인 지표와 기관 유입 흐름은 중장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2026년의 시장 재개와 함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모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2025년 말 암호화폐 시장은 극심한 거래 정체 속에 조용히 마감했다. 알트코인의 거래량은 작년보다도 낮아졌으나, ETF 유입 등 기관 관심은 일부 살아있다.
💡 전략 포인트
- 알트코인 변동성이 낮아진 지금은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
- 솔라나 ETF에 유입되는 자금 흐름에 주목
- 알트 지배력 12~13% 구간에서 시작됐던 상승 사이클 재현 가능성 주시
📘 용어정리
- 박스권: 자산 가격이 일정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상태
- 데스 크로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약세 신호
- ETF: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
- 지배력: 특정 자산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
Q. 연말 암호화폐 거래가 왜 이렇게 줄었나요?
A. 2025년 말은 연휴 시즌과 가격 횡보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시장 참여를 줄였습니다. 이는 거래량 급감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이맘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Q. 솔라나 ETF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A. 솔라나 ETF는 기관 투자자들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안전한 상품입니다. 솔라나 현물가격은 정체되었지만 ETF에 자금 유입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기관 수요가 남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Q. 2026년엔 알트코인 시장이 다시 살아날까요?
A. 알트코인의 지배력이 역사적으로 상승장을 이끌었던 수치에 근접해 있어 전문가들은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특히 '기타' 알트코인의 지배력이 12~13%일 때 강세장이 나타난 전례가 있습니다.
Q. 도지코인 등의 기술적 패턴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 도지코인은 2025년 말 데스 크로스와 헤드 앤 숄더와 같은 약세 패턴이 기술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신호 중 하나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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