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지갑은 늘었지만…현물·선물 유동성 약화에 추세 전환 ‘이르다’

| 서도윤 기자

비트코인(BTC)이 6만8000달러 선에서 반등하며 주간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온체인 데이터상 ‘고래 지갑’이 늘고 있어 중장기 수급은 개선되는 듯 보이지만,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약해 단기적으로는 하방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최근 보고서에서 ‘100BTC 이상 보유 지갑’ 수가 2만개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BTC 100개는 현재가 기준 최소 678만달러(약 97억9000만원, 원·달러 환율 1달러=1444.10원) 규모다. 샌티멘트는 해당 지갑이 고액자산가, 투자펀드, 장기 보유자, 기관 등 ‘큰손’ 주체에 의해 보유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100BTC 이상 지갑 증가…‘집중’보다 ‘분산’ 신호

샌티멘트는 가격 하락 구간, 혹은 하락 이후에 100BTC 이상 지갑 수가 증가하면 통상 ‘강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짚었다. 약세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물량이 더 큰 손으로 이전되는 ‘흡수’가 진행될 때, 이후 가격 회복의 기반이 만들어졌던 사례가 적지 않다는 이유다.

다만 이번 흐름을 단순한 매집 신호로만 보긴 어렵다는 단서도 달았다. 100BTC 이상 지갑 수는 늘고 있지만, 핵심 이해관계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BTC) 공급량 비중(총 공급 대비 점유율)은 아직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가격이 생각만큼 강하게 눌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이는 상위 지갑이 더 많은 물량을 ‘집중’해 움켜쥐는 모습이라기보다, 큰손 범주에 속하는 보유 주체가 더 넓게 늘어나는 ‘분산’ 성격이 강하다는 뜻이다. 상위권에서의 과도한 쏠림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읽히는 동시에, 소액 지갑 대비로는 여전히 자산이 ‘더 강한 손’으로 모이고 있어 최하위 소유 수준에서의 탈중앙화가 진전되는 신호로 보긴 어렵다고 샌티멘트는 강조했다.

샌티멘트는 고래 지갑 수 증가가 의미 있는 가격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지갑 수 증가뿐 아니라 상위 보유자들의 전체 공급 점유율도 함께 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인 투자자들이 점진적으로 물량을 내놓는 과정에서 큰손의 흡수가 동반돼야 수급 변화가 더 뚜렷해진다는 취지다.

“약세장 국면 지속”…유동성 악화에 경계감

온체인 지표가 단기적으로는 건설적인 신호를 보여도, 시장의 큰 흐름은 여전히 약세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반론도 나온다. 시장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비트코인(BTC) 전망을 두고 약세 시나리오에 기울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의 ‘베어리시(약세) 매도’가 어느 정도 소진돼 가격이 한 달가량 횡보하거나 7만달러 중반대까지 반등할 여지는 열려 있다고 보면서도, 그 반등은 강하게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는 특히 현물과 선물 양쪽에서 유동성이 동시에 악화되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두 유동성 원천이 모두 약세일 때 비트코인(BTC)이 지속적으로 랠리한 사례를 본 적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약세 추세의 종착점은 올해 4분기(Q4)쯤이 될 수 있고, 강한 상승 모멘텀의 복귀는 2027년 1~2분기(Q1~Q2)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격 레벨과 관련해 우는 전형적인 약세장 바닥을 4만500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글로벌 거시 환경이 더 악화될 경우 3만달러가 ‘대안적 지지선’이 될 수 있고, 최종 방어선으로는 1만6000달러를 언급했다.

시장 코멘터리스트 닥터 프로핏(Doctor Profit) 역시 앞서 “가장 ‘빠른’ 폭락 국면은 지났을 수 있지만, 더 나쁜 구간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종합하면 비트코인(BTC)은 100BTC 이상 고래 지갑 증가라는 수급 단서가 포착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상위 보유자의 공급 점유율이 아직 크게 늘지 않았고 현물·선물 유동성 환경도 개선되지 않아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시장은 당분간 온체인 매집 신호와 거시·유동성 변수 사이의 힘겨루기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가능성이 크다.


온체인 ‘고래 지갑’ 신호, 숫자보다 ‘해석 프레임’이 성패를 가른다

100BTC 이상 지갑 수가 늘었다는 사실만으로는 ‘매집’인지 ‘분산’인지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진짜 핵심은 ▲상위 보유자의 공급 점유율 변화 ▲개인 물량의 이전(흡수) 강도 ▲현물·선물 유동성 환경까지 함께 읽어 “지금이 반등의 시작인지, 약세 속 기술적 반등인지”를 구분하는 능력입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이런 온체인 데이터와 시장 구조를 ‘한 번 더’ 검증하는 투자자를 만들기 위한 실전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온체인 신호와 유동성 변수의 힘겨루기 구간일수록, 필요한 건 ‘감’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기준’입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데이터로 끝까지 확인하는 실력을 갖춰보세요.

토큰포스트 아카데미 수강 신청하기

커리큘럼: 기초부터 매크로 분석, 선물옵션까지 7단계 마스터클래스

첫 달 무료 이벤트 진행 중!

바로가기: https://www.tokenpost.kr/membership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BTC)은 6만8000달러선으로 반등하며 주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지만, 시장 전반 유동성 약화로 단기 추세 전환을 단정하긴 이른 국면입니다.

온체인에서는 ‘100BTC 이상 보유 지갑’이 2만개 돌파 가능성이 커지며 중장기 수급 개선 신호가 포착됐습니다.

다만 지갑 ‘수’는 늘어도 상위 보유자들의 전체 공급 점유율이 유의미하게 늘지 않아, 강한 가격 회복으로 직결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 전략 포인트

고래 지갑 ‘증가(지갑 수)’와 ‘집중(공급 점유율 상승)’은 다릅니다: 현재는 소수 집중 매집보다는 큰손 참여자가 넓게 늘어나는 ‘분산’에 가깝습니다.

추세 확인 체크리스트: ① 100BTC 이상 지갑 수 증가 지속 ② 상위 보유자의 공급 점유율 동반 상승 ③ 현물·선물 유동성 개선(거래대금/오더북/미결제약정 등)

단기 매매 관점에선 유동성 약세 구간에서 반등은 저항을 받기 쉬우므로, ‘반등=추세전환’으로 해석하기보다 분할 대응·리스크 관리가 유리합니다.

중장기 관점에선 온체인 흡수(개인→큰손 이전)가 이어지는지와 거시 변수(금리·달러 강세·위험자산 선호)를 함께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 용어정리

고래 지갑: 일반적으로 많은 BTC를 보유한 대형 지갑(기사에선 100BTC 이상).

온체인 데이터: 블록체인 상에서 확인 가능한 거래·보유·지갑 분포 등의 데이터.

공급 점유율: 특정 집단(상위 보유자)이 전체 발행량/유통량 중 얼마나 보유하는지 나타내는 비중.

유동성: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거래가 성사될 수 있는 ‘자금·매수/매도 주문’의 두께(현물·선물 모두 중요).

저항/지지: 가격이 상승/하락할 때 매도/매수 압력이 커져 움직임이 멈추기 쉬운 구간.

💡 자주 묻는 질문 (FAQ)

Q.

100BTC 이상 ‘고래 지갑’이 늘면 무조건 호재인가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가격 하락 구간에서 100BTC 이상 지갑 수가 늘어나는 현상은 역사적으로 ‘큰손의 흡수’가 진행될 때 나타나 강세 신호로 해석되곤 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지갑 수’는 늘어도 상위 보유자들의 전체 공급 점유율이 크게 늘지 않아, 강한 매집(집중)이라기보다 큰손 참여자가 넓게 늘어나는 ‘분산’ 성격이 더 강하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Q.

왜 반등했는데도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하나요?

온체인 지표 일부는 건설적이지만, 시장 전반 유동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큽니다.

특히 현물과 선물 양쪽 유동성이 동시에 약하면 지속적인 랠리가 나오기 어렵다는 관측이 있으며, 반등이 나오더라도 ‘저항’에 막힐 가능성을 경계하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Q.

초보 투자자는 어떤 지표를 함께 보면 이해하기 쉬울까요?

① 100BTC 이상 지갑 ‘수’의 추세(고래 참여자 증가 여부)

② 상위 보유자의 ‘공급 점유율’(실제 물량이 큰손으로 더 집중되는지)

③ 시장 ‘유동성’(현물 거래대금, 선물 미결제약정·펀딩 등)

이 3가지를 같이 보면, 단순한 반등인지(기술적 반등) 아니면 수급·자금이 동반된 추세 변화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