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에도 매수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가 추가 매집 신호를 다시 한 번 내놓았다.
세일러는 23일 X를 통해 “오렌지 행진은 계속된다(The Orange March Continues)”는 메시지와 함께 자사의 비트코인 매입 추이를 담은 차트를 공개했다. 시장에서는 이 게시물을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 또는 매수 계획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가격 조정 국면과 맞물려 나온 점에서 눈길을 끈다. 비트코인은 주말 사이 약 4% 하락하며 6만7000달러대까지 밀렸다가 일부 반등했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도 평가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스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7만5696달러로, 현재 기준 약 10% 수준의 손실 상태다. 총 보유 규모는 약 520억달러에 달한다.
그럼에도 매수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이달 들어 3월 9일 1만7994BTC, 16일 2만2337BTC를 추가 매수하며 약 29억달러를 투입했다. 단기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는 전략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접근 방식에 대해 전통 금융권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Strive)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공개된 영상에서 세일러의 전략을 “석유를 발견한 것과 같은 수준의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해당 전략이 비트코인을 전통 금융 시스템에 침투시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바이러스’처럼 활용해 자본시장 내부로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에 깊이 자리 잡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에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전략이 장기적으로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세일러의 행보를 두고 단기 손실보다 장기 전략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매집을 이어가는 일관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전통 금융과의 연결성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함께 형성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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