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최근 아시아 진출, ETF 자금 흐름, 거래소 정책 변화 등 여러 변수 속에서 복합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확장 기대와 달리 가격은 여전히 ‘약세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갈린다.
리플은 싱가포르 통화청의 샌드박스 ‘BLOOM’에 참여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활용한 무역금융 결제 자동화 실험에 나섰다. 파트너사 언락(Unloq)과 함께 XRP 레저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적 확인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면 결제가 즉시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기존 수일에서 수주까지 걸리던 절차를 거의 실시간으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다. RLUSD는 2024년 출시된 기관용 스테이블코인으로, 안정성과 블록체인 속도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실험은 호주 등으로 확대 중인 리플의 결제 인프라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리플(XRP) 현물 ETF는 최근 처음으로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규모는 약 63만6000달러(약 9억6000만 원)에 그쳤다. 과거 수억 달러 규모 유입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3월 누적 기준으로는 3100만 달러(약 467억 원) 이상 순유출이 이어지며 전반적인 기관 수요가 약하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일부 거래일에는 자금 흐름이 전혀 없는 ‘공백’도 확인되며, 시장 신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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