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을 이끈 마이클 세일러가 새로운 금융 전략으로 디지털 크레딧을 제시했다.
26일 포브스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서밋에서 디지털 크레딧을 “가장 매력적인 신용 상품”으로 규정하며 새로운 금융 구조를 제시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이자 의장으로, 지난 6년간 76만2000 BTC를 축적하며 스트래티지를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전환시켰다.
그는 STRC(일명 스트레치)라는 우선주 상품을 통해 디지털 크레딧 개념을 구체화했다. 상품은 11.5% 수익률, 약 2% 변동성, 샤프지수 4 수준을 특징으로 한다. 명목 규모는 50억 달러, 일평균 거래량은 2억2400만 달러로 이미 기관 투자 규모에서 거래되고 있다.
세일러는 샤프지수가 4 수준인 자산이라면 모든 포트폴리오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지만 암호화폐 비중은 여전히 0.5% 미만에 머물고 있다. 세일러는 이 간극을 공략하기 위해 채권과 유사한 안정성과 두 자릿수 수익률을 결합한 상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을 디지털 주식, 디지털 자본, 디지털 크레딧 세 가지 구조로 구분하면서 디지털 주식은 높은 변동성과 함께 상승 잠재력을 흡수하고, 디지털 자본은 중간 역할을 하며, 디지털 크레딧은 가장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세일러는 STRC는 이 가운데 디지털 크레딧에 해당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 위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변동성 비교에서도 STRC가 채권, S&P500, 금,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비트코인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며 “STRC는 주요 상장 자산 중 최상위 1% 또는 0.1% 수준의 샤프지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는 전통 신용 상품과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수익 구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STRC의 수익률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자금 조달에 의존할 경우 하락장에서는 구조적 취약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세일러는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인간은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비관론자는 변화가 해롭다고 보고 낙관론자는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기”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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