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네트워크가 프라이버시 중심 인프라를 기반으로 블록체인의 실사용 확장 단계에 진입했다.
30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미드나잇 재단은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미드나잇’ 네트워크가 공식 출시되며 블록체인 인프라 진화의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미드나잇은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정의한 블록체인 4세대의 시작을 의미한다. 기존 블록체인이 실제 산업 환경에서 확장되지 못했던 핵심 문제인 민감 데이터 보호,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실행, 사용자 접근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블록체인은 참여를 위해 개인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구조였지만 미드나잇은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필요 시 검증만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온체인에서 구현 가능한 서비스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
이번 출시 이전에는 ‘글레이셔 드롭’을 통해 40억개 이상의 토큰이 다양한 블록체인 사용자에게 분배되며 초기 수요를 확보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 수준의 토큰 분배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미드나잇은 제로지식 암호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버시 강화 인프라를 제공하며 개발자는 민감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보호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만 공개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투명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구현하는 구조를 통해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의 구조적 제약을 해소했다.
핵심 기능으로는 공개 데이터와 비공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원장 구조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도 검증할 수 있다. 또한 제로지식 증명을 사용자 기기에서 생성하는 클라이언트 기반 구조를 통해 데이터는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 검증만 수행된다.
자산 구조 역시 공개형과 비공개형을 동시에 지원한다. 비공개 자산은 잔액과 거래 흐름을 숨길 수 있으며 공개 자산은 협업과 거래를 위한 투명성을 제공한다. 선택적 공개 기능을 통해 특정 조건에서만 거래 정보를 공개할 수 있어 규제 대응과 감사가 가능하다.
개발 환경 측면에서는 타입스크립트 기반 스마트계약 언어를 도입해 제로지식 기술의 복잡성을 낮췄다. 이를 통해 암호학 전문 지식 없이도 프라이버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미드나잇은 ‘기본 프라이버시, 선택적 공개’라는 새로운 블록체인 모델을 제시했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토큰 생성 이후 며칠 만에 시가총액 10억달러를 돌파하며 프라이버시 중심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다.
또한 네트워크 보안과 운영 토큰을 분리한 이중 토크노믹스 구조를 도입해 변동성 문제를 완화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변동성이 높은 암호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찰스 호스킨슨은 이번 출시가 현실 경제 시스템에 프라이버시 인프라를 도입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구글 클라우드와 머니그램 등 파트너와 함께 인프라 운영과 실제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미드나잇 네트워크는 3월 17일 제네시스 블록 생성 이후 2주간 테스트를 거쳐 공식 공개됐다. 향후 단계적 론칭을 통해 안정성과 보안을 확보하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네트워크 출시는 블록체인 설계에서 프라이버시를 핵심 요소로 전환하는 흐름을 반영한다. 초기에는 온체인 다자간 거래 시스템, 비공개 자산 관리, 프라이버시 기반 금융 서비스 등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구현이 어려웠던 영역 중심으로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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