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코인(TON)이 대형 보유자들의 ‘매집’과 ‘캐치체인 2.0’ 업그레이드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고래 지갑이 18만9730톤코인을 추가로 사들이면서, 1.30달러대 가격이 다시 시장의 핵심 구간으로 떠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톤코인(TON)은 24시간 기준 4% 상승해 장중 1.32달러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104% 증가한 1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평균 대비 45% 늘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BTC)이 7만1000달러 위에서 버티는 가운데,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가 일부 살아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상승세의 핵심은 대형 투자자 움직임이다. 톤코인(TON) 네트워크의 상위 100개 ‘고래’ 주소는 최근 3개월 동안 총 18만9730톤코인을 더 담았다. 시세가 고점 대비 크게 밀린 상황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진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샌티먼트는 이런 누적 매수가 단기 ‘안도 랠리’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톤코인(TON)은 지난 2025년 6월 8.20달러를 웃돌던 고점에서 이미 84%나 하락한 상태라, 저가 구간에서의 대규모 매집은 투자 심리 회복의 단초로 읽힌다.
톤코인(TON) 강세에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기대도 겹쳤다. 톤 블록체인은 ‘캐치체인 2.0’을 활성화하며 처리량과 블록 처리 능력 개선에 나섰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도 X를 통해 이번 업그레이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MTONGA’라는 7단계 비전의 출발점이라고 언급했다.
톤코인(TON)은 텔레그램 생태계와 맞물린 프로젝트인 만큼, 미니앱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확대가 가격 기대를 자극하는 배경이 된다. 다만 차트상으로는 여전히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35달러를 확실히 넘어서야 1.89달러~2.00달러 구간을 향한 추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대로 매도세가 다시 강해질 경우 1.15달러가 1차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여기를 이탈하면 1달러 아래로 밀리며 0.8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의 톤코인(TON) 흐름은 대형 보유자의 누적 매수와 기술적 반등 기대가 맞물린 구간이지만, 추세 전환 여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원달러환율 1,485.30원을 감안하면, 1.30달러대 톤코인(TON) 가격은 원화 기준으로도 민감하게 체감되는 수준이다. 결국 다음 방향은 고래 매집이 실제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캐치체인 2.0이 시장의 신뢰를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갈라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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