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반격 vs 솔라나의 추격…RWA가 촉발한 '36% 수수료 급등', 온체인 수익성 판도 바뀌나

| 이준한 기자

2026년 1분기 온체인 수익성의 핵심 축은 ‘실물자산(RWA) 기반 현금흐름’이었다. 표면적으로는 이더리움의 24시간 수수료가 1,048만 달러로 36% 급증하며 솔라나(643만 달러, +2.13%)를 크게 앞섰다는 단순한 수치 변화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단기 유동성 이벤트가 아닌, 기관 자금이 만들어낸 구조적 수익 모델의 차이가 자리하고 있다. 가장 결정적인 변곡점은 온체인 국채(T-bills)와 원자재 토큰화의 확산이다.

블랙록, JP모건 등 전통 금융기관은 이더리움 L2를 활용해 토큰화된 국채를 발행·유통하고, 최종 결제는 메인넷에서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민팅, 상환, 이자 재조정 이벤트가 블록 공간을 점유하며 수수료를 끌어올린다. 즉, 수수료 급등은 투기적 거래 증가가 아닌 ‘현금흐름이 있는 자산’의 정산 수요에서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서클(CRCL)의 USDC 확장 전략이 기름을 부었다. USDC는 L2 생태계의 기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으며 진입장벽을 낮췄고, 크로스롤업 브릿징 및 오라클 업데이트 과정에서 메인넷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구조를 만들었다.

단순 송금 수수료가 아니라, 금융 인프라로서의 사용이 수익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다음은 주요 체인의 수익 데이터다.

[온체인 수수료 비교]

이더리움: 24시간 1,048만 달러 (+4.19%), 7일 6,225만 달러, 30일 2억7,886만 달러

솔라나: 24시간 643만 달러 (+2.13%), 7일 3,239만 달러, 30일 1억6,903만 달러 30일 기준

이더리움은 솔라나 대비 약 65%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 거래량이 아닌 ‘거래당 가치’다.

이더리움은 고부가가치 정산 중심 구조로 동일 블록 공간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반면, 솔라나는 초당 처리량(TPS)을 기반으로 한 대량 거래 모델에 의존한다. 이 차이는 경제학적으로 ‘마진 vs 볼륨’의 대립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은 RWA와 기관 자금 유입을 통해 거래당 평균 수익을 높이는 고마진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대로 솔라나는 밈코인과 고빈도 DeFi 거래 중심의 고회전 구조로, 거래량은 많지만 단위당 수익이 낮다. 문제는 이 구조가 장기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이다. 7일 및 30일 데이터를 보면, 이번 수수료 급등은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자본 이동의 결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은 7일 기준에서도 약 92% 높은 수익(6,225만 달러 vs 3,239만 달러)을 기록하며 추세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RWA 자산이 단발성 유입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재투자·재조정되는 ‘금융 상품’이기 때문이다. 반면 솔라나는 여전히 강력한 사용자 트래픽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기관 자금의 깊이에서는 한계가 드러난다. 현재 토큰화된 국채 시장의 약 80%가 이더리움 생태계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결정적이다. 이는 결국 수수료 시장에서도 ‘누가 더 가치 있는 거래를 처리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더리움의 내부 딜레마다. L2는 확장성과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지만, 동시에 수익 일부를 외부로 유출시키는 구조를 만들었다. 실제로 Base 등 L2가 상당한 수익을 흡수하면서 메인넷의 직접 수익은 제한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수료 급등은, 핵심 정산 레이어로서의 역할이 여전히 공고하다는 점을 입증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36% 수수료 급등은 단순한 네트워크 혼잡이 아니라 ‘온체인 수익 모델의 진화’를 의미한다. 솔라나가 속도와 비용 효율성으로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동안, 이더리움은 실물자산과 기관 자금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수익을 축적하고 있다. 수수료 왕좌의 싸움은 이제 거래량 경쟁이 아니라 ‘자본의 질’ 경쟁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2026년 1분기, 그 중심에는 분명히 이더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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