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6000달러(약 1억1210만원) 돌파에 실패하며 단기 조정을 보였지만,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는 오히려 ‘상승 압력’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하락이 추세 전환인지, 재상승 전 숨 고르기인지는 거래 포지션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최근 바이낸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펀딩비율’은 11회 연속 음수를 기록했다. 가격이 반등하는 와중에도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30일 평균 펀딩비율 역시 1월 말 이후 계속 음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2022년 FTX 붕괴 이후 바닥 국면과 유사한 흐름이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숏 포지션이 누적되고 있다는 신호로, 과거 이 같은 조합은 ‘숏 스퀴즈’로 이어지며 급격한 상승을 촉발한 사례가 많았다.
반면 전통 금융시장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은 2% 상승하며 장중 최고가로 마감했고, S&P500 역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최고가인 12만6000달러 대비 약 40% 낮은 수준으로, 이는 동시에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7만4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하루 약 1% 하락했다. 핵심 저항선인 7만6000달러에서 강하게 저항을 받은 모습이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아직 ‘하락 전환’ 신호로 보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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