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50% 급락 후에도 1달러 지지론…ETF 자금 유입도 늘었다

| 김민준 기자

XRP가 지난 7월 2025년 기록한 사이클 고점 3.6달러 이후 50% 이상 급락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1달러 아래’ 추락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최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반등에 힘입어 시장 심리가 살아나면서, XRP의 흐름도 다시 ‘강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해석이다.

13일 X(구 트위터)에서 ‘크립토 루크(Crypto Luke)’는 XRP가 광범위한 ‘브로드닝 웨지’ 패턴을 유지하며 주요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흐름이 시장 내 수요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뜻이라며, 매도보다 매수 쪽이 유리한 구간일 수 있다고 봤다.

그가 근거로 든 또 다른 요소는 스토캐스틱(Stochastic) 지표의 상승 전환과 상대강도지수(RSI)의 견조함이다. 통상 이 조합은 추가 하락보다 반등 가능성을 더 크게 읽게 만드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XRP는 최근 약세 흐름을 이어왔지만, 시장이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여기에 유동성이 다시 XRP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크립토 루크는 XRP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이번 달 유입 자금이 유출보다 많았다고 언급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팔기’보다 ‘사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 기준으로는 1달러가 원달러환율 1,467.80원 수준인 만큼, 심리적 저항선 의미도 적지 않다.

XRP의 반등 기대는 개별 종목 이슈만으로 형성된 것은 아니다. 최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 심리가 퍼지고 있고, XRP도 그 흐름을 일부 따라가는 모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장 급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유동성과 기관 자금 흐름이 이어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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