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슈퍼트렌드 강세 전환…1.55달러 돌파가 분기점 될까

| 강이안 기자

XRP가 석 달 가까이 이어진 하락 흐름 속에서 기술적 반전 신호를 내고 있다. 시장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슈퍼트렌드’ 지표가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추세 전환 기대가 커지고 있다.

13일 크립토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 일봉 차트에서 1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슈퍼트렌드’가 강세 신호를 보였다고 밝혔다. 슈퍼트렌드는 추세 방향과 지지·저항 역할을 함께 살피는 지표로, 최근까지는 거의 4개월 동안 매도 신호를 유지했다. XRP는 1월 장중 2.40달러를 웃돌았지만, 이후 매도 압력이 커지며 4월 초 1.28달러 부근까지 밀렸다.

반등의 배경에는 시장 분위기 개선도 있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늘었고, 비트코인(BTC)이 7만8000달러 위로 재진입하면서 대형 알트코인에도 매수세가 퍼졌다. XRP는 4월 17일 1.50달러를 찍은 뒤 1.40달러에 마감했는데, 이날 종가가 슈퍼트렌드 선 위로 올라서며 강세 전환이 확인됐다.

다만 이번 신호가 곧바로 추세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마르티네즈는 1.55달러를 핵심 분기점으로 제시했다. 이 가격을 일봉 기준으로 확실히 돌파해야 ‘슈퍼트렌드’ 신호가 살아나고, 반등이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XRP에는 평균 매입가 1.44달러 안팎에 물린 보유 물량이 많아 1.40~1.45달러 구간마다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는 1.55달러를 넘길 경우 단기 숏커버와 함께 1.90달러 구간까지 빠르게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기술적 지표만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만큼, XRP가 당분간 1.55달러를 지킬 수 있는지가 향후 방향을 가를 핵심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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