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플랫폼 엑소더스 무브먼트($EXOD)가 반크스 US 지분과 일부 자산을 인수하며 ‘셀프 커스터디’ 기반 결제 사업 확대에 나섰다. 단순 지갑 서비스를 넘어 실제 결제 인프라까지 연결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엑소더스는 1일(현지시간) 반크스 US와 관련 자산을 W3C로부터 인수했다고 밝혔다. 거래 대금은 자산 이전 시점에 지급하는 500만달러로, 원화 기준 약 73억8500만원이다. 여기에 향후 4년에 걸쳐 2500만달러, 약 369억2500만원의 이연 대가가 추가로 지급된다. 전체 기준으로는 최대 3000만달러, 약 443억1000만원 규모다.
이번 거래는 엑소더스가 강조해온 ‘셀프 커스터디 금융’ 모델을 결제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셀프 커스터디는 이용자가 거래소나 제3자에게 자산 통제권을 맡기지 않고 직접 보관하는 방식을 뜻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보안 사고와 플랫폼 리스크가 반복되면서 이 구조의 중요성이 꾸준히 부각돼 왔다.
주피 리처드슨(JP Richardson) 엑소더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는 “반크스와 모나베이트 인수의 퍼즐이 지난 24시간 동안 모두 맞춰졌다”며 “반크스 US 거래 종결은 그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래로 대규모 ‘셀프 커스터디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이는 엑소더스 역사상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엑소더스가 지갑 서비스 기업에서 ‘결제 접점’을 가진 크립토 금융 플랫폼으로 넓혀가는 신호로 보고 있다. 이용자가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하면서도 결제 카드 등 실사용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면, 셀프 커스터디의 불편함을 줄이면서 대중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엑소더스는 2015년 설립된 미국 오마하 본사의 상장사로, 디지털 자산 보관과 교환, 관리 기능을 제공해 왔다. 회사는 자사 플랫폼뿐 아니라 기업 고객용 암호화폐 인프라도 운영하고 있으며, 수백만명 이용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향후 반크스 US 통합과 결제 카드 발행 계획이 ‘미래예측진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사업 성과는 규제 환경, 통합 속도, 시장 수요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이번 인수의 핵심은 엑소더스가 ‘보관’에서 ‘사용’으로 사업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산업이 투기 자산 단계를 넘어 실생활 결제와 금융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