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기준 2026년 5월 19일 현재 XRP 가격은 1.3619달러로, 24시간 기준 0.52%, 7일 기준 5.22% 하락한 상태다. 시가총액은 약 842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점유율 3.29%를 유지하며 글로벌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술적 분석 전문 매체 데일리포렉스(DailyForex)는 XRP가 2일봉 차트에서 베어 페넌트(bear pennant) 이탈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 패턴의 기둥(pole)은 올해 1월 약 2달러 고점에서 2월 6일 1.12달러까지 이어진 약 43%의 급락 구간이다. 이후 가격이 페넌트 하단 추세선인 1.40달러 아래로 이탈하면서 하락 연속 신호를 보냈다는 분석이다.
측정 이동법(measured-move method)에 따른 하락 목표치는 약 0.78달러로 제시됐다. 현재가 대비 약 43%의 추가 하락을 의미하는 수준이다. 데일리포렉스는 1.30달러를 결정적 지지선으로 지목하며, 이를 명확하게 하향 이탈할 경우 매도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0달러는 중간 지지 구간으로, 0.80달러 이하는 패턴이 완성될 경우 최종 목표 구간으로 분류됐다.
한편 최근 일시적으로 나타난 1.55달러까지의 반등은 '베어 트랩(bear trap)'으로 해석되며, 이 역시 하락 지속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흐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적 약세 판단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단기 반등 포지션을 모색하는 트레이더들도 적지 않다. 바이낸스 스퀘어에 게재된 트레이딩 아이디어에 따르면 1.38달러 진입, 1.33달러 손절을 기준으로 TP1 1.45달러, TP2 1.55달러, TP3 1.70달러를 목표로 하는 매수 전략이 제시됐다.
XRP의 현재 유통 공급량은 618억 2,900만 개이며, 최대 공급량인 1,000억 개 대비 약 61.8%가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역대 최고가는 2025년 1월 기록한 3.84달러로, 현재가는 고점 대비 약 64% 하락한 수준이다.
가격 약세와는 대조적으로 XRP 관련 기관 자금 흐름은 오히려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현물 XRP ETF는 최근 9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해당 기간 누적 유입액은 9,550만 달러에 달한다. 전체 누적 순유입 규모는 약 13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운용자산(AUM)은 약 11억 4,000만 달러 수준이다.
코인셰어스(CoinShares)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5일로 마감된 한 주 동안 XRP 관련 글로벌 상품에는 약 6,760만 달러가 유입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서는 약 9억 8,150만 달러, 이더리움 관련 상품에서는 약 2억 5,000만 달러가 각각 순유출된 것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데일리포렉스는 이 같은 ETF 유입 흐름을 두고 "기술적 지표상 약세 신호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ETF를 통한 XRP 수요는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라며 "이는 현물 시장의 추가 하락에 대한 완충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 자금 흐름에서 주목할 만한 변수도 포착됐다.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6년 1분기 13F 보고서에서 XRP ETF 및 솔라나 ETF 보유 물량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4분기 기준 비트와이즈, 프랭클린, 그레이스케일, 21쉐어즈 등 4개 현물 XRP ETF 상품에 걸쳐 약 1억 5,400만 달러 규모를 보유하며 당시 최대 기관 보유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XRP 커뮤니티 계정이 골드만삭스의 보유 지속을 시사하는 스크린샷을 유포했으나, 이는 구버전(2025년 4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를 명확히 정정하며 최신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XRP ETF 수요는 위축되지 않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XRP ETF에 유입된 자금은 8,100만 달러를 초과했으며, 5월에는 이미 9,500만 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누적 순유입액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솔라나 ETF도 유사한 패턴으로 누적 유입액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약세 흐름은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CME그룹에서 거래되는 XRP 선물(Globex 코드: XRPK6)의 최근 체결가는 1.3735달러로, 하루 기준 약 1.04% 하락했다. 해당 세션 거래량은 231계약으로 현물 시장의 약세 흐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기술적 약세 신호, 기관 자금의 꾸준한 유입, 골드만삭스의 전량 이탈이라는 세 가지 변수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XRP 시장은 단기적으로 중요한 기술적 분기점에 서 있다. 1.30달러 지지 여부와 ETF 유입 지속 강도가 향후 가격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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