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N, 비트코인에서 AI 인프라로 전환하며 시장 주목

| 김하린 기자

IREN, 비트코인 채굴에서 AI 인프라로 급선회

IREN 리미티드(IREN Limited)가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6년 6월 25일 기준 IREN의 주가는 48~4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최고가 52.29달러, 최저가 47.3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IREN 주가는 약 27%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연초 37.77달러에서 시작한 주가는 한때 52.2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급락이 촉발한 가격 조정

IREN 주가의 단기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와 맞물려 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어플라이드 디지털(APLD), 비트마이너(BMNR) 등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이 동반 하락했다.

6월 24일 IREN 주가는 약 8% 급락하며 54.72달러에서 50.30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의 일부였으며, 기업 자체의 악재라기보다는 거시경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와 계약 체결, AI 전환 가속

IREN의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비트코인 채굴 중심 사업 모델에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로의 빠른 전환이다. 회사는 캐나다와 미국에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비트코인 채굴과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엔비디아(Nvidia)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은 IREN의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IREN은 단순한 채굴 시설을 AI 컴퓨팅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고부가가치 인프라로 재편하고 있다.

제프리스, 목표주가 79달러 '매수' 의견 제시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는 IREN에 대해 '매수(Buy)' 등급과 목표주가 79달러를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제프리스는 "AI 인프라를 임대하는 것보다 소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논리로 IREN의 비즈니스 모델을 옹호했다. 이는 IREN의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유니폼 스폰서로 브랜드 확장

IREN은 2026~27 시즌부터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WNBA 발키리스의 유니폼 스폰서로 나서며 대중적인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이는 IREN이 AI 인프라 기업으로 재포지셔닝하려는 의도를 반영한다.

소유 기반 인프라 전략으로 장기 수익성 확보

IREN의 로드맵은 명확하다. 비트코인 채굴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되, AI 우선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것이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이를 통해 장기 계약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암호화폐 토큰 아닌 상장 주식, 혼동 주의

시장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혼동하는 부분이 있다. IREN은 암호화폐 토큰이 아니라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이다. 오늘 보도된 뉴스는 IREN 리미티드라는 기업의 주식 가격, 사업 전략, 애널리스트 커버리지에 관한 것이다.

향후 전망: 변동성 속 구조적 전환 주목

단기적으로 IREN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암호화폐 시장 심리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AI 인프라 계약과 주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재편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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