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 1조9400억원 규모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 공식화…축적 전략 전환 신호

| 김하린 기자

비트코인(BTC)을 대거 매입해온 스트레티지(Strategy)가 최대 12억5000만달러(약 1조9400억원) 규모의 매도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축적 전략’의 전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6월 29일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수익화 프로그램’ 형태로 보유분 일부를 시기별로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목적은 현금 유동성 확보와 우선주 배당, 이자 비용 충당이다. 회사 측은 여전히 비트코인(BTC)을 ‘주요 준비 자산’으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의 직접적인 배경은 핵심 지표인 mNAV 하락이다. mNAV는 기업가치를 보유 비트코인 가치로 나눈 비율로, 6월 27일 처음으로 1 이하(0.99)로 떨어졌다. 이 지표는 단순한 심리 문제가 아니라 자금 조달 구조 자체와 연결된다. 과거에는 mNAV가 1 이상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주식과 우선주를 발행해 추가 비트코인 매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 구조에서는 해당 ‘자금 조달 사이클’이 사실상 멈춘 상태다.

배당 부담 확대…비트코인 매도 압력으로

문제의 핵심은 우선주 구조다. 스트레티지는 총 세 개 시리즈의 우선주를 발행했다.

STRK는 약 5억8400만달러 규모에 연 8% 배당, STRF는 7억1100만달러 규모에 연 10%이며 미지급 시 최대 18%까지 상승한다. 가장 최근 발행한 STRD 역시 약 9억7970만달러를 조달하며 연 10% 조건이다.

이들 우선주에서 발생하는 연간 배당 부담은 7억달러를 넘어선다. 비트코인이 12만5000달러 수준이던 시기에는 이러한 비용을 신규 발행으로 쉽게 충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약 6만달러 수준에서는 같은 전략이 작동하지 않는다.

실제로 스트레티지는 6월 1일에도 약 32 BTC를 매도해 250만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에도 우선주 배당 재원 마련이 목적이었다. 이번 공시는 그 규모를 ‘수십 배’로 확장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시장 흔들린 비트코인…모델 균열 드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BTC는 지난주 5만8000달러까지 하락했고, 약 30억달러의 자금이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같은 시기 스트레티지 주가도 급락하며 mNAV 하락을 가속화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6만170달러 수준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구조적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6만달러 부근에서 옵션 시장이 복잡하게 얽히며 변동성만 확대되고 있다.

금 비트코인 비판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이번 상황에 대해 “스트레티지는 이제 비트코인 판매자”라고 지적했다. 과거 ‘절대 팔지 않는다’던 전략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주장이다. 다만 회사 측은 장기적 투자 기조는 변함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주가 방어 vs 유동성 관리…갈림길 선 스트레티지

스트레티지는 동시에 각각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두 건도 승인했다.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이는 주가 방어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집행 여부는 유동성 상황에 달려 있다.

현재 주가는 약 82달러 수준으로, 비트코인 상승기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흐름은 스트레티지가 단순한 비트코인 추종주가 아니라 ‘mNAV 프리미엄’에 기반한 레버리지 구조였음을 보여준다.

단기적으로는 80~90달러 구간에서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를 회복하면 mNAV가 다시 1 이상으로 올라가며 구조 회복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반대로 5만5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현재 허용된 12억5000만달러 이상의 추가 매도 압력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유동성 확보를 넘어, 기관형 비트코인 투자 모델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실제 매도 실행 여부와 우선주 시장 반응이 다음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스트레티지가 최대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기존 ‘무조건 매수’ 전략에서 ‘유동성 관리 중심’으로 방향 전환 신호가 포착됐다.
핵심 지표인 mNAV가 1 이하로 하락하며, 프리미엄 기반 자금조달 구조가 사실상 붕괴된 점이 구조적 변곡점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주가 급락이 맞물리며 레버리지 모델의 취약성이 노출됐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6만3000달러 회복 여부가 구조 정상화의 핵심 분기점이다.
5만5000달러 이하 하락 시 추가 대규모 매도 압력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우선주 배당 부담(연 7억달러 이상)은 지속적인 현금 확보를 요구하며, 매도 압력을 구조적으로 고착시킬 수 있다.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 수단이지만, 실제 실행 여부는 시장 유동성에 좌우된다.

📘 용어정리
mNAV: 기업 시가총액을 보유 비트코인 가치로 나눈 지표로, 1 이상이면 프리미엄 상태를 의미한다.
우선주: 일반주보다 배당을 우선 지급받는 대신 의결권이 제한된 증권으로, 기업에 고정적인 현금 부담을 발생시킨다.
레버리지 구조: 차입 및 증권 발행을 통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구조로, 상승기에는 수익을 증폭시키지만 하락기에는 손실을 키운다.
비트코인 수익화 프로그램: 보유 BTC를 필요 시 매도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적 운영 방식.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판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동안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으로 유명했지만, 이번 공시를 통해 필요할 경우 일부를 매도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기존 ‘무조건 보유’ 전략에서 ‘재무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Q. mNAV가 1 아래로 떨어진 것이 왜 중요한가요? mNAV가 1 이하라는 것은 회사 주가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게 평가된다는 뜻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신규 주식이나 우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전략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기존처럼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하는 구조가 사실상 멈추게 됩니다. Q. 이번 결정이 비트코인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대형 보유 기업이던 스트레티지가 매수자에서 잠재적 매도자로 바뀌면서, 시장에서는 공급 증가 가능성을 반영하게 됩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며, 기관 투자 모델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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