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7월 들어 이어진 조정 흐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기관 자금 유입은 둔화된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거래가 늘었지만,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오히려 약해진 모습이다.
1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솔라나(SOL)는 월요일 소폭 하락하며 최근 약세를 이어갔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서는 솔라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주 94만8210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전주 93만430달러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ETF는 7567만달러, 이더리움(ETH) ETF는 1억544만달러가 유입되며 대조를 이뤘다.
시장에서는 이 수치가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솔라나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대장주’를 선호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솔라나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지만, 신규 자금이 본격적으로 붙을 만큼의 강한 모멘텀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개인투자자 중심의 움직임은 다소 활발해졌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솔라나 선물 거래량은 최근 24시간 동안 78% 증가한 5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47억7000만달러로 소폭 줄었다.
거래량이 늘었는데 미결제약정이 감소했다는 것은 신규 매수세가 쌓이기보다 기존 포지션 청산이 늘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펀딩비도 약 0.0023%로 소폭 마이너스를 보이며 숏포지션을 유지하려는 심리가 강해졌다. 활동은 많아졌지만, 시장의 방향성은 아직 약세 쪽에 더 가까운 셈이다.
차트상으로도 솔라나는 단기 하락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시간봉 기준으로 솔라나(SOL)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76.32달러와 200일 EMA 76.51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기술적 저항이 겹치는 구간인 만큼 반등 시도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9 수준으로 중립에 가깝고, MACD는 약한 매수 신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추세를 바꿀 만큼 강한 상승 압력은 아니다. 하방에서는 73.50달러, 72.80달러, 70.62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특히 72.80~73.50달러 구간이 무너지면 70달러대 초반까지 낙폭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솔라나가 77.27달러 부근의 하락 추세선을 돌파해야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 이 구간을 회복하면 81.92달러 저항선이 다음 목표가 된다. 현재로서는 거래량 증가가 곧바로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솔라나(SOL)는 당분간 기관 수요 회복 여부와 77달러선 돌파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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