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상장사 루이허데이터테크놀로지(瑞和數智·Ruihe Data Technology, 03680.HK)가 클라우드 채굴로 비트코인(BTC) 32.73개를 확보했다. 보상 가치는 271만 달러(약 39억8000만원)로 제시됐다.
루이허데이터는 8월 2일 클라우드 채굴을 통해 해당 보상을 받았다. AASTOCKS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지만, 같은 수치를 담은 회사 공시는 공개 검색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보상은 루이허데이터가 2025년부터 추진한 가상자산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회사는 2025년 8월 비트메인(Bitmain)의 서비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채굴 방식으로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채굴은 자체 채굴기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 외부 사업자의 연산력을 이용해 채굴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루이허데이터는 서비스 제공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약정된 주기에 따라 보상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2025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루이허데이터는 그해 총수익 3억2138만3000위안과 순손실 6665만5000위안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채굴 부문에서는 수익 804만9000위안을 처음 인식했다.
루이허데이터는 데이터 솔루션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서비스, 정보기술 유지보수, 상품무역 등을 영위해 왔다. 클라우드 채굴 사업은 기존 정보기술 사업에 가상자산 관련 수익원을 추가한 사례다.
채굴 보상 규모만으로 사업의 수익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보상에 적용된 연산력과 운용 비용, 수수료, 정산 주기, 보상 귀속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시랩스(Hashlabs)는 채굴 수익성을 평가할 때 해시프라이스와 전력당 매출, 비트코인 가격, 채굴 난이도, 전체 해시레이트, 블록당 수수료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도 수익성 개선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계약 비용과 정산 조건이 실적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된다.
루이허데이터가 받은 비트코인은 단순 매입 자산이 아니라 외부 사업자의 연산력을 활용해 얻은 사업 보상에 해당한다. 회사 실적에 미칠 영향은 채굴 계약 비용과 비트코인 처분 여부, 회계 처리 방식이 공개된 뒤 구체적으로 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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