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CEO, 암호화폐 다음 축으로 토큰화 자산 거래 제시

| 김미래 기자

서클($CRCL)이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축으로 토큰화 주식과 원자재 등 토큰화 자산 거래를 제시했다. 2분기 말 유에스디코인(USDC) 유통량은 733억 달러(약 104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제러미 알레어(Jeremy Allaire) 서클 공동창업자·회장 겸 CEO는 5일 2026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의 흐름이 투기적 코인 거래에서 토큰화 주식과 원자재, 기타 자산을 거래하는 개방형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서클은 같은 날 공개한 2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 온체인 거래량이 14조8000억 달러(약 2경1119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매출과 준비금 수익은 7% 늘어난 7억100만 달러(약 1조원), 계속영업 순이익은 4800만 달러(약 685억원)로 집계됐다.

알레어 CEO는 “우리는 인터넷 금융 시스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서클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 실물자산, 글로벌 자본 이동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범위를 결제와 자산 결제, 담보, 외환, 토큰화 자산 인프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Arc)가 있다. 서클은 아크 공개 메인넷을 9월 16일 출시할 예정이며, 네트워크에 개인정보 보호 기능과 프로그래머블 금융용 에이전트 스택, 토큰화 실물자산 지원 기능을 담는다고 밝혔다.

검증자 후보에는 △블랙록 △DTCC △갤럭시 △ICE △마스터카드 △SBI그룹 △스탠다드차타드 △비자가 포함됐다.

앞서 서클은 디나리와 협력해 미국 투자자에게 유에스디코인 기반 토큰화 주식 거래를 개방했다.

5일 RWA.xyz에 따르면, 토큰화 주식 시장 총가치는 10억8000만 달러(약 1조5412억원), 월간 이전 거래량은 21억 달러(약 2조9967억원)로 집계됐다. 토큰화 미국 국채 시장 총가치는 109억3000만 달러(약 15조5961억원)로 표시됐다. 해당 수치는 데이터 추적 범위와 집계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적 발표 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배런스는 서클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7.6% 올랐다고 보도하면서도 유에스디코인 성장 둔화와 암호화폐 시장 약세, 경쟁 스테이블코인 확대를 부담 요인으로 제시했다.

서클도 △스테이블코인 경쟁 심화 △수익형 디지털 자산 부상 △유에스디코인 환매 수요 급증 △규제 변화 △아크와 ARC 토큰의 실행·시장·운영 위험을 제시했다. 아크 공개 메인넷은 9월 16일 출시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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