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토큰화 정부 머니마켓펀드 BRSRV는 단기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하면서 소유·이전 기록을 블록체인에 남기는 허가형 상품으로 설계됐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제도권 펀드 구조 안에서 운용하려는 수요와 맞닿은 상품이다.
우블록체인은 5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가 블랙록 데일리 리인베스트먼트 스테이블코인 리저브 비히클(BlackRock Daily Reinvestment Stablecoin Reserve Vehicle·BRSRV)에 최고 원금 안정성 등급인 ‘AAAm’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투자자산과 거래상대방의 신용도, 만기 구조, 순자산가치 안정 유지 능력이 평가 근거로 제시됐다.
다만 S&P의 해당 평가 원문은 공개 검색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등급 부여 사실과 평가 근거는 우블록체인의 보도에 기반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BRSRV는 5월 8일 제출된 블랙록 펀드 등록서류에 신규 시리즈로 기재됐다. 주당 순자산가치(NAV) 1.00달러 유지를 목표로 하는 정부 머니마켓펀드다.
펀드는 총자산을 현금과 만기 93일 이하 미국 국채·재무부 증권, 미국 국채로 담보된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1940년 투자회사법의 Rule 2a-7을 적용받는 구조다.
BRSRV는 본지가 앞서 전한 최고 원금 안정성 등급 부여 소식에서 다룬 온체인 준비금 상품이다. 이번 구조에서 온체인은 투자자산 자체보다 펀드 주식의 소유·이전 기록 방식에 적용된다.
온체인 주식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연결된 허가형 시스템에 기록된다. 세큐리타이즈 트랜스퍼 에이전트(Securitize Transfer Agent)가 공식 소유자 명부를 관리하며 블록체인 기록과 오프체인 등록 정보가 함께 작동한다.
투자자 지갑은 등록과 신원 확인을 거쳐 화이트리스트에 올라야 한다. 미등록 지갑 사이의 이전은 제한될 수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보유하거나 전송하는 공개형 암호화폐 토큰과는 차이가 있다.
블랙록은 현금관리 자료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전통 금융과 디지털 인프라를 잇는 수단으로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은 일반적으로 현금과 단기상품 등 유동자산으로 뒷받침된다고 밝혔다.
BRSRV는 이 같은 준비금 운용 수요에 정부 머니마켓펀드와 토큰화 기록 방식을 결합한 상품으로 풀이된다.
BRSRV의 AAAm 등급과 S&P의 스테이블코인 안정성 평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스테이블코인 안정성 평가는 신용등급이 아니라 법정화폐 페그 유지 능력을 1에서 5까지 평가하는 체계다.
2026년 공개 목록에서 글로벌달러(USDG), 유에스디코인(USDC), 팍소스달러(USDP)는 2인 ‘강함’으로 평가됐다. 테더(USDT), 트루USD(TUSD), 에테나 USDe(USDe)는 5인 ‘약함’으로 분류됐다.
SEC 등록서류는 기재된 정보가 완전하지 않고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해당 증권이 SEC의 승인이나 비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며, 펀드 주식은 예금보험과 은행 보증 대상이 아니어서 손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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