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00% 증가한 한샘, 13분기 연속 흑자

| 김미래 기자

한샘(009240)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하며 1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리하우스와 핵심 상품군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한샘은 10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4172억원,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00% 증가했다.

순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 수준으로 늘었으며 2023년 2분기부터 이어진 흑자 기록은 13개 분기로 확대됐다.

◇ 리하우스·핵심 상품 판매가 수익성 견인

실적 개선은 리하우스 부문이 주도했다. 리하우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한샘은 아파트 매매 거래와 개보수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부엌·바스·수납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리하우스는 주거 공간의 개보수와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사업 부문이다.

홈퍼니싱 부문에서는 수납가구 ‘시그니처’의 2분기 매출이 12% 늘었다. ‘스위브 더마스터’를 포함한 스위브 소파 시리즈 매출은 46%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리하우스와 일부 주력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된 구조다. 회사는 단기적인 비용 축소보다 제품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재정비

한샘은 지난 4월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협력해 상담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영업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6월에는 상담·실측·견적·계약·시공·사후관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고객 전용 플랫폼 ‘인테리어 플래너’를 출시했다.

온라인에서는 한샘몰을 자체 브랜드 중심으로 개편하고 상품 탐색 기능을 강화했다. 한샘몰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비효율 매장을 폐점하는 한편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재정비하고 있다. 지난 2월 한샘 지웰시티몰 청주점과 천안아산점, 울산점을 새로 열었고 지난달에는 롯데 동래점을 리뉴얼했다.

한샘 관계자는 “단기적인 비용 축소에 의존하는 대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체질 개선을 통해 13분기 연속 흑자 및 전년 동기 대비 5배가량의 영업이익 증가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비용 절감만으로 이익을 방어하기보다 핵심 제품과 판매 채널의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샘은 하반기에도 주택 경기 불확실성과 원자재·운임비 인상 등 대외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고 봤다. 회사는 상위 등급 제품군 확대와 유통·채널 전략 고도화, 브랜드 가치 제고, 핵심 상품 중심의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검증 출처: 연합뉴스 원문, 뉴스1 관련 보도, 아시아경제 관련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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