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만500원으로 낮춘 키움, 넥센타이어 비용 부담 경고

| 김민준 기자

넥센타이어(002350)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5% 줄었다. 반덤핑 관세와 원재료·해상운임 상승이 겹치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타이어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율이 예상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사업 환경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관세 부담이 중국 청도공장의 생산과 판매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넥센타이어가 청도공장 가동률을 유지하려면 EU 이외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확보해야 한다. 키움증권은 새로운 거래선을 찾고 마케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무 부담도 수익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신 연구원은 “현재 넥센타이어 순차입금이 1조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최저한세 적용으로 법인세 부담까지 확대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올해 넥센타이어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 재원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이자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 주가 부양에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8913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5% 감소했고, 시장 기대치인 466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익성에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부담이 함께 작용했다. 예상보다 높게 책정된 미국 3기 반덤핑 관세율을 소급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도 영업이익을 낮춘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덤핑 관세는 수출품이 정상 가격보다 낮게 판매돼 수입국 산업에 피해를 준다고 판단될 때 부과된다. 타이어 제조사는 관세뿐 아니라 원재료 조달과 생산, 해상 운송, 현지 판매에 이르는 비용을 함께 부담하기 때문에 매출 증가가 곧바로 이익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사안은 암호화폐 시장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다. 다만 에너지 가격과 운임 상승이 제조업 원가와 물가·금리 기대를 거쳐 위험자산 시장에 영향을 준 흐름은 앞서 확인된 바 있다. 넥센타이어의 하반기 실적은 반덤핑 관세와 원재료·해상운임, EU 이외 지역의 신규 수요 확보 비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검증 출처: 한국경제, 조선비즈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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