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바이오 소재 기업 퓨어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마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원료 개발부터 제품 기획과 브랜드 성장까지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부스터즈는 11일 퓨어바이오의 원천 소재 기술을 내재화해 K-뷰티와 K-헬스케어 브랜드의 제품 차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는 이날 자회사 편입 사실과 회사 측 사업 계획을 전했다.
부스터즈는 퓨어바이오의 연구개발·제조 역량에 자사의 브랜딩·커머스·유통·마케팅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퓨어바이오는 국내 활용 사례가 제한적인 노각나무 추출물과 성게 껍질 추출물을 고기능성 소재로 상용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소재 기업이다. 부스터즈는 이들 천연 소재의 희소성과 활용 범위를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퓨어바이오가 확보한 국내외 발명특허는 총 13건이다. 이 가운데 등록 특허는 8건, 출원 특허는 5건이다.
특허는 단일 소재나 효능에 한정되지 않고 △물질 △발효가공 △조성물 △용도에 걸친 구조로 구성돼 있다. 원료 자체뿐 아니라 가공 방식과 제품 적용 분야까지 권리 범위를 넓힌 형태다.
적용 분야에는 △탈모 예방·양모 촉진·두피 개선 △발모 촉진 △항균·소취 △인지기능 △시력·망막 질환 △관절염 개선 등이 포함된다. 부스터즈는 퓨어바이오의 소재를 두피·탈모와 스킨케어, 헤어·바디 제품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스터즈는 퓨어바이오의 원천 소재 기술을 활용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파트너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에도 해당 원료와 기술을 독점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원천 소재 기술 내재화는 외부에서 완성된 원료를 공급받는 데 그치지 않고 소재 개발과 제품 기획을 하나의 사업 구조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부스터즈는 이를 통해 원료 개발부터 제품화와 브랜드 성장까지 이어지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편입은 부스터즈가 K-뷰티와 K-헬스케어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FSN은 지난 1월 부스터즈가 374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고 밝혔다.
RCPS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우선주다. 부스터즈는 당시 확보한 자금을 기존·신규 파트너 브랜드 지분 투자와 글로벌 K-브랜드 생태계 확장,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스터즈는 커머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제품 기획과 유통·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 모델을 운영한다. 부스터즈 공식 소개 자료에는 회사가 자체 시스템에 축적한 34억여 개의 커머스 데이터를 활용하고 국내외 소비자 직접 판매(D2C)와 소매 유통 전략을 함께 운영한다고 나와 있다.
부스터즈 관계자는 “퓨어바이오는 희소성이 높은 천연 소재와 원천 기술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소재 경쟁력을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소재 기술과 브랜드 육성 역량을 결합하는 데 이번 편입의 의미를 두고 있다.
이어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원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제품과 브랜드로 연결하는 구조를 확대해 K-뷰티와 K-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증 출처: 아시아경제 원문, FSN IR 뉴스, 부스터즈 공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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