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상반기 영업익 최대 54.8% 증가

| 최윤서 기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매출보다 빠르게 늘었다. 외국인 소비 확대와 명품·패션 등 고마진 상품 판매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연합뉴스는 11일 백화점 3사의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8.3~14.9%를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39.7~54.8%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출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상반기 국내 매출은 1조69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늘었다. 영업이익은 2959억원으로 54.8% 증가해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8556억원으로 8.8% 늘었고 영업이익은 1123억원으로 77.6% 증가했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의 집객력 향상과 외국인 매출 증가, 고마진 패션 상품 판매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은 1조47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99억원으로 39.7%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분기 30.7%에서 2분기 53.5%로 확대됐다. 본점과 강남점 중심의 투자와 점포별 전문관 강화가 럭셔리·패션·식품·리빙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현대백화점의 상반기 순매출은 1조2764억원으로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47.7%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1분기 39.7%에서 2분기 58.6%로 높아졌다. 회사는 해외 명품뿐 아니라 전 상품군으로 소비가 확산하고 외국인 매출이 늘어난 점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3사의 실적은 매출 증가폭보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큰 구조를 공통으로 보였다. 백화점은 통상 임차료와 인건비, 점포 운영비 등 고정비 비중이 커 매출이 늘면 추가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이익으로 연결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난다.

상품군별로는 명품뿐 아니라 패션·식품·리빙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은 명품이 35%, 패션이 10.1%, 리빙이 16.6%, 식품이 13.7% 증가했다.

외국인 소비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92% 늘었고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121%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 증가율은 120%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명품과 패션을 비롯한 주요 상품군으로 유입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함께 기여했다.

다만 실적 증가가 주가 흐름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본지는 앞서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관련 종목이 장 초반 동반 하락한 흐름을 전하며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점을 짚었다.

상반기 매출 증가율은 신세계백화점이 14.9%로 가장 높았고 롯데백화점 8.4%, 현대백화점 8.3% 순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롯데백화점이 54.8%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백화점 47.7%, 신세계백화점 39.7%가 뒤를 이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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