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스핀스(Metaspins)가 크립토 카지노와 스포츠북에 현실 사건의 결과를 사고파는 예측시장 서비스를 추가했다. 게임 중심이던 사업 범위를 이벤트 계약 거래로 넓힌 것이다.
메타스핀스는 공식 예측시장 페이지에서 정치·테크·팝컬처 관련 사건의 결과를 예스·노 계약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결과가 확정되기 전에도 보유 계약을 매도할 수 있다.
맞힌 계약 1주는 1달러(약 1417원)로 정산된다. 계약 가격은 해당 결과가 실현될 가능성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판단을 반영하는 구조다.
예측시장은 현실 사건의 결과에 따라 정산되는 계약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통상 참여자가 예스 또는 노 계약을 사고팔면서 형성한 가격이 특정 결과의 발생 가능성을 나타낸다.
이번 기능은 메타스핀스가 운영해 온 크립토 카지노와 스포츠북, 라이브 카지노, 인스턴트 윈 게임에 추가됐다. 단순한 게임 신작 출시보다 서비스 범위를 현실 사건 기반 거래로 확장한 사례에 가깝다.
메타스핀스는 6월 18일 자체 개발 게임 마인즈(Mines)를 첫 오리지널 타이틀로 출시했다. 이후 예측시장까지 더하면서 자체 게임과 스포츠베팅, 이벤트 계약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구성을 갖췄다.
이번 소식을 다룬 앰비크립토(AMBCrypto) 게시물은 보도자료로 표시돼 있다. 메타스핀스 예측시장의 거래량이나 활성 이용자 수 등 운영 성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6년 2분기 코인게코(CoinGecko) 자료에 따르면, 예측시장 명목 거래량은 1138억 달러(약 161조3000억원)로 전 분기보다 48.7% 증가했다. 6월 시장 점유율은 칼시(Kalshi)가 58.9%, 폴리마켓(Polymarket)이 30.2%였다.
시장 확대는 크립토와 온라인 베팅의 경계가 가까워지는 흐름과 맞물린다. 소프트스위스(SOFTSWISS)는 2025~2026년을 온라인 게임 사업자의 예측시장 진입 시기로 분류하고, 기존 스포츠북에 관련 기능을 결합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개별 이용자용 서비스뿐 아니라 기관 거래를 지원하는 인프라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본지는 앞서 리버마켓이 850만 달러를 유치해 기관용 예측시장 거래 시스템 확충에 나선 사례를 보도했다.
예측시장의 활용 대상도 정치와 스포츠를 넘어 금융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칼시는 금과 은의 단기 가격 방향을 거래하는 15분 단위 계약을 내놓으며 원자재 가격 변동을 이벤트 계약으로 다루는 범위를 넓혔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기존 이용자에게 새로운 계약 유형을 제공할 수 있지만 유동성과 정산 신뢰도, 시장 감시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 참여자가 적으면 원하는 가격에 계약을 사고팔기 어려워지고 일부 거래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
메타스핀스 공식 페이지의 라이선스 표기는 서비스별로 다르다. 카지노 페이지는 퀴라소 게이밍 당국의 인정을 받은 라이선스를 표시하고, 예측시장 페이지는 코모로 연방 앙주앙 자치섬 정부 라이선스와 ALSI-202606048-FI2 번호를 기재했다.
규제상 지위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KPBS와 NPR은 예측시장 관련 미해결 소송이 30건을 넘으며 시장 조작과 내부자 거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스핀스는 예측시장 기능의 계약 거래와 중도 매도, 정산 방식을 공개했지만 서비스별 라이선스 적용 범위와 운영 성과는 제시하지 않았다. 실제 거래 규모와 이용 현황은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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