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4000개 NFT 53분 만에 완판, 18억원 거둬

| 류하진 기자

펏지펭귄(PENGU) 전 공동창업자 콜 빌메인(Cole Villemain)이 로빈후드체인(Robinhood Chain)에서 발행한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 ‘스프라이트후드(Spritehood)’ 4만4000개가 약 53분 만에 매진됐다.

더디파이언트(The Defiant)는 빌메인이 11일 진행한 스프라이트후드 판매에서 약 128만2900달러(약 18억원)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발행 당시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684.28이더리움(ETH)이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0xlaplaced가 발행 거래를 집계한 결과 유료 판매는 약 53분 동안 진행됐다. 이 가운데 3만7430개는 개당 17달러(약 2만4000원), 5526개는 개당 117달러(약 16만5000원)에 팔렸다.

유료 판매가 시작되기 전에는 배포자가 20건의 0가격 거래를 통해 1488개를 무료로 배포했다. 유료 판매와 무료 배포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 셈이다.

본지는 앞서 스프라이트후드 민트 물량과 온체인 수익 추정치를 전했다. 판매 도중 거론된 수익은 약 75만5000달러(약 11억원)였으나 최종 집계액은 이를 웃돌았다.

민트는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NFT를 발행하고 소유 기록을 생성하는 절차다. 민트에 참여하면 발행 수량과 토큰 전송 내역, 결제 기록 등이 해당 체인에 남는다.

판매 직후 스프라이트후드의 유통 가격도 형성됐다. 보도 시점 기준 바닥가는 23.52달러(약 3만3000원)로 제시됐다.

바닥가는 특정 NFT 컬렉션에서 가장 낮게 제시된 매도 호가다. 실제 체결 가격이 아니며 매물과 거래 상황에 따라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

이번 판매는 로빈후드체인에서 토큰과 밈성 자산에 이어 NFT 발행이 이뤄진 사례다. 로빈후드체인은 로빈후드($HOOD)가 주식 토큰과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위해 공개한 자체 블록체인이다.

로빈후드체인에서는 토큰 발행과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했다. 공개 메인넷 출시 30일 만에 거래 2억 건을 처리하고 주식 토큰 실험을 확대한 흐름도 나타났다.

다만 단일 NFT 컬렉션의 완판을 로빈후드체인 전체의 NFT 수요로 확대해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번 집계는 스프라이트후드 한 프로젝트의 발행 거래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스프라이트후드 계약은 로빈후드체인 블록스카우트(Blockscout) 탐색기에서 소스코드 미검증 상태로 표시됐다. 구매자는 배포된 계약과 공개 소스코드가 일치하는지 탐색기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계약 검증은 개발자가 공개한 코드와 블록체인에 배포된 코드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검증이 완료되더라도 계약의 보안성까지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빌메인은 2022년 1월 펏지펭귄 보유자 커뮤니티 투표를 거쳐 창업팀에서 해임됐다. 당시 창업팀이 프로젝트 금고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의혹 단계에 머물렀으며, 빌메인이 이 사안으로 기소됐다는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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