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2026년 미국 성장률 순효과 0.1%p

| 서지우 기자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AI 관련 자본지출이 2026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미치는 순효과를 약 0.1%포인트로 추산했다. 투자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미국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시장의 해석보다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대형 기술기업들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라우드 서비스, 전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블록비츠가 12일 전했다. 다만 AI 장비의 상당 부분이 수입품이어서 기업의 지출액이 미국 내 생산 증가로 모두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시카 린델스(Jessica Rindels) 골드만삭스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AI가 미국 GDP 성장에 매우 큰 기여를 하는 동시에 다른 경제활동을 상당 부분 밀어내고 있다는 시장의 주장은 모두 과장됐다”고 말했다. AI 투자 총액과 미국 경제성장 기여도를 구분해야 한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AI 투자가 다른 자본지출을 위축시키는 효과와 주식시장 부의 효과, 전기요금 등 비용 상승이 실질소득과 소비에 미치는 부담을 함께 반영했다. 이를 종합하면 AI 관련 요인이 2026년 미국 GDP 성장률에 미치는 순효과는 약 0.1%포인트 수준이라는 계산이다.

이번 분석은 AI 투자의 산업적 효과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투자 총액만으로 거시경제 기여도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라우드, 전력 인프라에 대한 수요와 미국 GDP 성장률에 반영되는 효과를 나눠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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