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X그룹 회장이 장남 구형모 LX MDI 사장에게 LX홀딩스(383800) 주식 381만5000주를 추가로 증여한다. 지난 10일 이뤄진 610만주 증여에 이어 지주사 지분을 다시 넘기는 거래다.
12일 LX홀딩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증여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4.91%다. 이날 종가 8070원을 적용하면 약 308억원 규모다.
거래 개시 예정일은 9월 11일이다. 거래계획이 완료되면 구 회장의 LX홀딩스 보유 주식은 944만1261주에서 562만6261주로 감소한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의 지분율은 12.14%에서 7.24%로 낮아진다. 이번 공시는 임원이나 주요 주주가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 거래 계획을 사전에 알리는 특정증권 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이뤄졌다.
구 회장은 지난 10일에도 구 사장에게 LX홀딩스 보통주 610만주를 증여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7.8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당시 공시에서 구 사장의 보유 주식은 926만9748주, 지분율은 11.92%로 제시됐다. 이번 추가 증여까지 마무리되면 구 사장이 보유한 지분은 더 늘어나게 된다.
이번 거래는 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와 달리 기존 주식의 소유권을 이전하는 증여다. 회사로 자금이 들어오거나 전체 발행주식 수가 늘어나는 구조는 아니다.
따라서 기존 주주의 보유 비율이 신주 발행으로 낮아지는 지분 희석과도 구분된다. 거래의 핵심은 구 회장과 구 사장 사이의 LX홀딩스 지분 배분 변화다.
구 사장은 LX그룹 계열사의 경영 컨설팅과 시장 정보, 정보기술·업무 인프라 혁신, 인재 육성 등을 담당하는 LX MDI의 사장을 맡고 있다. LX홀딩스는 LX인터내셔널과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엠엠에이, LX MDI, LX벤처스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구 회장의 지분율은 610만주 증여 후 12.14%로 낮아졌으며, 이번 381만5000주 거래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7.24%가 된다. 구 사장의 최종 지분율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전체 지분 구조는 거래 완료 뒤 후속 공시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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