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자사주 신탁 체결한 윈하이텍, 최대주주도 20억원 증자

| 정민석 기자

윈하이텍(192390)이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약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윈하이텍은 13일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진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결정했다.

유상증자 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 에스앤글로벌이다. 보통주 93만5017주를 주당 2139원에 발행했으며 신주는 8월 11일 추가 상장됐다.

아시아경제는 최대주주 대상 유상증자에 29%의 할증률이 적용됐다고 보도했다. 최대주주가 할증된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한 구조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가 아닌 특정 투자자에게 신주를 배정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증자처럼 최대주주가 참여하면 회사에 자금이 유입되는 동시에 최대주주의 보유 주식 수도 늘어난다.

다만 신주 발행으로 전체 발행주식 수가 증가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낮아질 수 있다. 발행가와 조달 자금의 사용처, 증자 이후 지분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은 회사가 증권사 등과 계약해 일정 기간 자사주를 매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회사가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와는 목적과 구조가 다르다.

윈하이텍은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 등 높은 품질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첨단 산업 인프라 시장에서 공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 장비와 전력·냉각 설비를 갖춘 데이터센터다. 관련 시설은 설비의 안정성과 시공 효율이 중요해 건축 자재와 공법에도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윈하이텍은 신제품 ‘아폴로빔’을 사업 확대 제품으로 제시했다. 아폴로빔은 기존 데크플레이트의 적용 범위를 수직 거푸집 구조까지 넓힌 무해체 공법 제품이다.

회사는 아폴로빔에 측압철근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시공 안전성·효율성 향상, 공사 기간 단축, 친환경성을 구현했다는 입장이다.

윈하이텍은 기존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와 인피니데크,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에 특화한 중공기둥 등 OSC 기반 제품군의 적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OSC는 주요 부재를 현장 밖에서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통상 현장 작업을 줄여 공사 기간과 품질을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윈하이텍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설비투자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들을 출시하여 실적 개선 기반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OSC 기반 하이테크 건축 솔루션을 통해 현장의 프로젝트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기간은 12월 1일까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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