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조달 플랫폼, 비트쿼리 전략투자 유치

| 정민석 기자

keep.coffee가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업체 비트쿼리(Bitquery)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테크플로우는 13일 오전 10시 52분 한국시간 기준 keep.coffee가 비트쿼리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양측은 AI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더 투명하고 데이터 기반이며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keep.coffee는 AI 개발자를 위한 온체인 투융자 플랫폼이다. 개인 개발자와 소규모 팀의 자금 수요를 겨냥한다.

플랫폼은 온체인 조달 구조를 쓰면서 본딩 커브를 두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내부 자금 풀을 만들지 않고, 이용자 자금을 팀에 수탁하지 않는 방식도 내세운다.

본딩 커브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토큰 가격이 자동으로 움직이도록 설계한 가격 결정 구조를 뜻한다. keep.coffee가 이 방식을 쓰지 않는다고 밝힌 것은 조달 과정의 가격 변동성과 자금 보관 구조를 줄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keep.coffee는 홈페이지에서 자금이 팀이나 플랫폼이 아니라 스마트컨트랙트로 직접 들어가며, 정산과 분배, 환불이 코드로 집행된다고 설명한다. AI 개발자가 초기 이용자나 지지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신뢰 문제를 낮추는 데 초점을 둔 구조다.

공개 자료상 keep.coffee의 조달 모델은 고정 가격과 환불 조건을 결합했다. 프로젝트가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예치금은 100% 반환되고, 출시 뒤 정해진 가격 점검 조건을 넘지 못하면 보유자는 시점에 따라 약 85~95%를 돌려받는 구조다.

다만 이 장치는 실패 경로에서 작동하는 환불 조건이다. 성공 뒤 가격을 보장하는 장치로 볼 수는 없다.

비트쿼리는 개발자와 기업에 멀티체인 데이터 API, 온체인 분석,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로 소개됐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AI 프로젝트 조달 과정에 온체인 데이터와 검증 가능성을 결합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글로벌 크립토 시장에서는 AI 개발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연결하는 자금 조달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도 앞서 탈중앙화 데이터 인프라와 AI 결합 분야에서 나온 자금 조달 사례를 전했다.

한국 독자에게 이번 사안은 AI와 크립토 인프라가 만나는 지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도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반도체 투자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개발자의 자금 조달 방식 자체를 온체인으로 옮기려는 실험이 나오고 있다.

keep.coffee의 실제 조달 규모와 비트쿼리의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Sources: TechFlow, Keep.coffee, Keep.coffee FAQ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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