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와 비트겟(Bitget)이 토큰화 자산 시장의 전통금융(TradFi) 자산 깊이 지표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두 거래소의 합산 점유율은 64.2%로 조사 대상 시장 깊이의 6할을 넘었다.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는 13일 오후 8시52분(한국시간) RootData 토큰화 자산 대시보드 데이터를 인용해 바이낸스가 약 1억5200만 달러(약 2154억원)의 자산 깊이로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점유율은 33.6%였다. 비트겟은 약 1억3800만 달러(약 1955억원), 점유율 30.6%로 2위에 올랐다.
두 거래소의 합산 자산 깊이는 약 2억9000만 달러(약 4109억원)다. 이번 통계에서 전통금융 자산은 가상자산 거래소 안에서 다뤄지는 계약형 상품과 토큰화 상품 등을 뜻한다. 전통 주식 브로커리지 데이터는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자산 깊이는 특정 거래소에서 해당 자산을 얼마나 큰 규모로 거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유동성 지표다. 같은 가격 변동 조건에서 주문을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 많을수록 깊이가 크다고 본다. 토큰화 자산 시장에서는 단순 상장 수보다 실제 거래 환경을 가늠하는 보조 지표로 쓰인다.
이번 집계는 토큰화 주식과 주식 연계 파생상품을 둘러싼 거래소 경쟁에서 유동성 지표도 비교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지는 앞서 비트겟이 미국 주식 연계 현물 알토큰 25개를 추가해 관련 선택지를 660개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RootData 집계에서는 비트겟이 상품 확대 이후 자산 깊이 기준으로 바이낸스 다음 순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순위는 거래소 내 토큰화·계약형 전통금융 자산만 대상으로 한다. 실제 전통 주식시장 전체 유동성이나 증권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을 뜻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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