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BTC·STRC 디지털 자산 분류 제시

| 김하린 기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레티지(Strategy) 회장이 디지털 자산을 변동성, 수익 잠재력, 거래 기능에 따라 나누는 ‘디지털 자산 통화 스펙트럼’을 제시했다. 비트코인(BTC)은 ‘디지털 자본’, STRC는 ‘디지털 신용’으로 분류됐다.

오데일리는 13일 오후 1시 3분 세일러 회장이 디지털 자산 체계를 네 단계로 나눴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 원문 시각 13일 낮 12시 3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3분이다.

세일러 회장이 제시한 분류는 △비트코인 ‘디지털 자본’ △STRC ‘디지털 신용’ △SR-strcUSX ‘디지털 머니’ △테더(USDT) ‘디지털 통화’다. 그는 이 구도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자산의 변동성과 수익 잠재력은 낮아지고, 안정성과 거래 용도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BTC의 역할 규정이다. 세일러 회장은 BTC를 ‘궁극의 가치 저장 자산’으로 보고, 높은 변동성과 높은 잠재 수익, 제3자 신용 보증이 필요 없는 보유자 자산 성격을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반대편에 놓였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안정성과 결제 기능을 앞세운 ‘궁극의 교환 매개’로 분류했다.

STRC는 두 영역 사이에 배치됐다. 세일러 회장은 STRC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고정 수익 성격을 갖춘 ‘디지털 신용’으로 정의했다.

이 설명에서 디지털 신용과 디지털 머니는 BTC 같은 자본 자산과 결제용 통화 사이를 잇는 층위다. 세일러 회장은 디지털 머니가 디지털 통화 기술과 디지털 자본의 경제적 속성을 결합해 안정성, 수익 능력, 거래 편의성, 가치 저장 기능을 함께 갖춘다고 봤다.

그가 말한 디지털 자본은 보유자가 직접 소유하는 자산에 가깝다. 반면 디지털 신용, 디지털 머니, 디지털 현금은 디지털 금융회사가 만들고 관리하는 자산으로 설명됐다.

세일러 회장은 이 소유권 층위를 ‘디지털 주식’으로 부르며, 이 요소들이 향후 ‘디지털 금융 스택’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토큰 분류보다 BTC 기반 금융상품 구조를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분류는 세일러 회장이 올해 반복해 온 BTC 기반 금융상품 논리와도 이어진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6월 세일러 회장이 BTC는 스테이킹이나 인플레이션형 수익 구조가 필요 없으며, 수익은 BTC를 기반으로 한 신용·주식 상품에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포브스도 지난 3월 세일러 회장이 뉴욕 디지털자산서밋에서 STRC를 저변동·고수익 성격의 우선주 상품으로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STRC의 수익 구조가 지속 가능한지, BTC 가격 상승과 스트레티지의 자본 조달 여건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는 시장에서 논쟁의 대상이라고 전했다.

국내 독자에게는 세일러 회장의 BTC 매입론이 단순 보유 전략을 넘어 자본시장 상품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본지는 앞서 스트레티지가 달러 준비금을 늘리고 STRC를 재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분류는 STRC를 스트레티지의 BTC 전략 안에서 어떤 위치에 놓을지 설명하는 성격이 강하다. 다만 시장 가격을 움직인 개별 공시나 거래 사건이라기보다 자산 분류와 상품 구조에 관한 해설에 가깝다.

확인 출처: Odaily 원문(https://www.odaily.news/zh-CN/newsflash/509307),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strategy-saylor-bitcoin-credit-alternative-crypto-yield), Forbes(https://www.forbes.com/sites/digital-assets/2026/03/26/michael-saylor-sees-cryptos-next-phase-as-digital-credit/)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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