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15일 광복절부터 공휴일과 토요일에도 해외채권 이자와 원금을 지급한다. 해외채권 투자자는 지급 예정일이 국내 휴장일과 겹쳐도 다음 영업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원리금 반영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토스증권은 14일 공휴일과 토요일에도 해외채권 원리금을 지급하도록 내부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국내 증권사 중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해외채권 원리금 지급일이 공휴일이나 토요일과 겹치면 실제 고객 계좌 반영이 다음 영업일로 밀렸다. 해외채권 원리금은 한국예탁결제원을 거쳐 증권사로 전달되는데, 예탁결제원이 휴일에 지급하더라도 증권사는 관행적으로 다음 영업일까지 보류해 왔다.
토스증권은 지급 예정일에 맞춰 이자와 원금이 정상 지급되도록 처리 절차를 바꿨다. 해외 결제 일정은 진행됐지만 국내 휴장일 때문에 고객이 원리금을 늦게 받던 불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회사 측은 "해외 결제 일정은 정상 진행되는데도 국내는 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객 불편을 상품 전반에서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의 결제 일정과 국내 증권사 영업일 사이의 차이를 서비스 운영 방식으로 좁히겠다는 의미다.
이번 조치는 토스증권이 이미 해외주식 배당금에 적용하던 휴일 지급 원칙을 해외채권으로 확대한 것이다.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을 함께 이용하는 투자자에게는 해외 시장 일정과 국내 영업일 사이의 시차가 줄어드는 변화다.
해외채권 원리금은 채권 발행자가 정한 이자 지급일과 만기 상환 일정에 따라 발생한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채권을 보유하면 해외 보관기관과 한국예탁결제원, 국내 증권사를 거쳐 원리금이 계좌에 반영되는 구조다.
공휴일 지급은 투자자의 현금 흐름 확인 시점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지급 예정일이 연휴나 토요일과 겹칠 때 실제 계좌 반영이 늦어지면 고객은 자금 사용 가능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토스증권은 최근 서비스 접점을 넓히고 있다. 본지는 앞서 토스증권 누적 계좌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해외채권 원리금 지급 개편도 모바일 증권 플랫폼의 투자 편의성을 넓히는 조치로 볼 수 있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배당금에 이어 해외채권 원리금까지 휴일 지급 범위를 넓혔다. 적용 시작일은 15일 광복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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