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코디악, 캘리포니아 자율주행 트럭 시험

| 김하린 기자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AUR)과 코디악 AI(Kodiak AI·$KDK)가 캘리포니아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미국 자율주행 화물 기술의 시험 무대가 텍사스 중심에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로 넓어질 수 있는 제도적 통로가 열린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두 회사가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 허가를 받았고, 코디악 AI는 이미 캘리포니아에서 시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코디악 AI는 우선 마운틴뷰 사무실 주변에서 소수의 시험 트럭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출발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4월 28일 자율주행차 규정을 개정해 총중량 1만 파운드 초과 차량의 공공도로 시험 금지를 해제했다. 개정 규정은 화물·대중교통 분야 중대형 자율주행차가 허가를 받아 시험과 배치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허가는 곧바로 무인 상업 운행을 뜻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 차량국 규정은 제조사가 안전운전자가 탄 상태의 시험 운행부터 시작한 뒤 무인 시험과 상업 배치 단계로 넘어가도록 설계돼 있다.

중대형 자율주행차는 단계별로 50만 마일 시험과 안전성 입증 자료를 요구받는다. 차량 등록, 보험, 안전운전자 자격 등 허가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시험 운행에도 제한은 붙는다. 시험 트럭에는 사람이 운전석에 앉아 있어야 하며, 제한속도 25마일 이하 도로에서는 목적지 사이 직접 경로가 아닌 한 운행할 수 없다.

오로라와 코디악 AI는 모두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 트럭 개발사다. 그러나 캘리포니아가 중대형 자율주행차 시험을 막아온 탓에 실제 운행은 텍사스에 집중돼 있었다.

오로라는 2025년 5월 텍사스 댈러스-휴스턴 노선에서 자율주행 트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포트워스·엘패소·피닉스·러레이도 등으로 노선을 넓혔다.

코디악 AI도 2025년 1월 서부 텍사스 퍼미안 분지의 비공개 도로 환경에서 상업 무인 트럭 운행을 시작한 뒤 고속도로 운행으로 확장했다. 두 회사에는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시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자율주행 트럭은 장거리 화물 운송에서 운전 자동화 기술로 차량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통상 고속도로 중심의 장거리 구간이 초기 적용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공공도로 운행에는 교통안전, 보험, 사고 책임, 일자리 영향이 함께 얽힌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반대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팀스터스 캘리포니아는 4월 성명에서 새 규칙이 안전과 일자리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테크크런치는 팀스터스 캘리포니아가 지난주 캘리포니아 차량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자율주행 트럭 허용에 따른 경제적 영향과 운전자 안전 위험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새 규정이 안전 요건과 보고 의무, 단속 권한을 강화하면서 중대형 자율주행차의 시험·배치 경로를 마련한 조치라고 밝혔다. 허가 확대와 안전 규제 강화가 함께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한국 독자에게 이번 사안은 미국 자율주행 화물 규제의 이동으로 읽힌다. 캘리포니아는 항만, 농산물 물류, 기술기업 본사가 모인 지역이어서 자율주행 트럭 시험의 산업적 의미가 작지 않다.

다만 현재 확인된 변화는 두 회사가 안전운전자 동승 조건으로 캘리포니아 공공도로 시험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이다. 무인 시험과 상업 배치는 별도 허가와 안전성 입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검증 출처: TechCrunch, California DMV, Aurora IR, Teamsters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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