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6만달러 손실, 솔라나컴퍼니 매출 252만달러

| 김하린 기자

솔라나컴퍼니($HSDT)가 2026년 2분기 3025만6000달러(약 42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솔라나(SOL)를 보유·운용하는 나스닥 상장사의 실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시는 토큰 보유 기업의 회계 손익이 어떻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솔라나컴퍼니는 14일(현지시간) 6월 30일 종료된 2분기 매출이 252만6000달러(약 36억원)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솔라나 스테이킹 매출은 251만2000달러(약 36억원), 기타 매출은 1만4000달러였다.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244만9000달러(약 35억원)였다. 매출총이익률은 약 97%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전년 동기 983만3000달러(약 139억원)에서 3025만6000달러로 확대됐다. 주당 순손실은 보통주 기본·희석 기준 0.38달러였다.

회사는 2분기에 솔라나 3만1200개를 스테이킹 보상으로 얻었다. 해당 보상은 자동으로 재스테이킹됐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토큰을 맡기고 보상을 받는 구조다. 상장사가 토큰을 보유하고 스테이킹까지 병행하면, 토큰 가격 변동과 회계 처리 방식이 손익계산서에 직접 반영될 수 있다.

손실 확대에는 디지털자산 관련 비용이 반영됐다. 2분기 일반관리비는 1111만6000달러(약 157억원)로 전년 동기 326만9000달러보다 늘었다.

회사는 디지털자산 재무·인프라 전략과 관련한 운영 확대, 기존 PoNS 의료기기 사업 매각 과정의 퇴직 관련 비용 680만달러(약 96억원)가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기존 의료기기 사업을 정리하고 솔라나 보유·스테이킹·검증인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비용이 커진 셈이다.

영업비용에는 디지털자산 실현손실 2538만9000달러(약 359억원), 디지털자산 펀드 투자 미실현손실 29만8000달러(약 4억원),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손실 68만2000달러(약 10억원)가 포함됐다. 다만 디지털자산과 디지털자산 수취권에서는 236만3000달러(약 33억원)의 미실현이익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손실은 3267만3000달러(약 462억원)로 집계됐다. 비영업 부문에서는 PoNS 사업 매각 이익 306만5000달러(약 43억원)가 잡혔고, 파생부채 공정가치 변동과 외환 관련 비용, 금융비용을 반영한 비영업손익은 241만7000달러(약 34억원) 이익이었다.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1억7605만4000달러(약 2491억원)였다. 이 가운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64만7000달러(약 52억원), 유동 디지털자산은 2100만달러(약 297억원)였다.

장기 디지털자산과 스테이킹·제한자산·수취권·펀드투자 등 장기 디지털자산 관련 익스포저는 1억4730만달러(약 2084억원)였다. 현금보다 디지털자산 관련 항목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다.

솔라나컴퍼니는 2분기 도쿄에 첫 기관용 검증인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또 지토재단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솔라나 인프라 협력을 발표했고,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 행정부와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도입, 교육, 연구, 정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조셉 치(Joseph Chee) 솔라나컴퍼니 회장·사장·최고경영자는 “이번 분기는 자문, 검증인 인프라, 스테이킹, 재무 운영 전반에서 통합 플라이휠 전략을 실행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회사가 단순 보유보다 검증인과 스테이킹 인프라 운영을 함께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적은 솔라나 네트워크 자체의 재무 결과가 아니라 나스닥 상장사 솔라나컴퍼니의 분기 실적이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2분기 탈중앙화거래소 현물 거래량이 전분기보다 줄었다는 본지 보도와 별개로, 이번 공시는 토큰 보유 기업의 손익과 자산 구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검증 출처: Solana Company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우블록체인 원문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