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0만달러로 낮아진 리플 고래 유입, 2021년 이후 최저

| 최윤서 기자

리플(XRP) 대형 보유자의 바이낸스 유입 3개월 평균이 약 6100만 달러(약 863억원)로 낮아졌다.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거래소로 들어오는 대규모 물량이 줄며 단기 매도 압력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데일리는 한국시간 15일 오전 8시32분 다크포스트(Darkfost)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가 X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지표는 2025년 1월 4억5600만 달러(약 6452억원), 2025년 10월 3억5500만 달러(약 5023억원)와 비교해 현재 6~8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고래 유입은 대형 보유자가 거래소로 보내는 물량을 뜻한다. 통상 거래소 유입이 늘면 매도 가능 물량이 거래 장소로 이동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유입이 줄면 단기 매도 압력이 낮아졌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리플의 순유입은 여전히 플러스다. 다크포스트는 현재 순유입 규모가 약 1880만 달러(약 266억원)라고 밝혔다. 거래소로 들어온 자금이 나간 자금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는 매도 압력 완화와 유입 우위가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이다. 대형 보유자의 바이낸스 유입은 줄었지만, 전체 순유입 기준으로는 자금이 아직 거래소 안으로 더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다.

리플은 최근 1달러 선을 지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크포스트는 바이낸스를 통해 대규모 거래를 해 온 고래의 활동이 줄고 있다고 봤다. 그는 이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거래량과 자금 유입 감소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신규 수요다. 고래 거래 둔화는 리플에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시장 반전을 확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분석의 요지다. 매도자 압력이 약해지는 단계와 새 매수 수요가 살아나는 단계는 구분해야 한다는 뜻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XRP 엔티티 플로 지표는 바이낸스, 업비트, OKX 등 거래소별 리플 유입·유출과 고래 이동 데이터를 추적한다. 이번 분석은 바이낸스 내 대형 보유자 이동을 중심으로 한 온체인 수급 판단이다.

온체인 지표는 거래소 지갑으로 이동한 물량을 포착하지만, 실제 매도 체결이나 투자자별 의도를 그대로 보여주지는 않는다. 본지는 앞서 리플 관련 시장 지표를 다룰 때도 [단일 온체인 지표만으로 가격 흐름을 단정하기 어렵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3834)고 전한 바 있다.

현재 확인된 지표는 고래 유입 감소와 순유입 플러스다. 리플 시장에 미칠 영향은 신규 수요와 거래량 회복 여부를 함께 봐야 한다.

검증 출처: 오데일리 원문(https://www.odaily.news/zh-CN/newsflash/509789), 크립토퀀트 XRP 지표 문서(https://userguide.cryptoquant.com/api/xrp-entity-flows)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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